경기도, 상반기 ‘통큰세일’ 시동…김동연 “골목상권 살리는 대표 민생정책”
경기도, 70억 원 투입해 500개 상권·8만여 점포 참여…전통시장·골목상권 소비 진작 본격화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소비심리가 움츠러든 골목과 시장에 다시 불을 지피기 위한 대규모 소비 촉진 행사가 막을 올렸다. 고물가와 경기 둔화가 겹치며 지역 상권의 체감 경기가 빠르게 식어가는 가운데, 경기도가 직접 나서 ‘체감형 민생 정책’으로 반등의 계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지난 20일 수원 남문시장 일대에서는 ‘2026년 상반기 경기 살리기 통큰세일’ 개막식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매출 회복을 목표로 10일간 집중적으로 진행되며, 소비 촉진을 통해 지역경제 전반에 온기를 확산시키는 데 방점이 찍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개막식에서 통큰세일을 “도민이 직접 체감하는 대표 민생경제 정책”으로 규정하며, 정책 선호도 조사에서도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대외 경제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민생경제의 흐름을 끊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경기도는 이번 행사에 총 70억 원을 투입하고 참여 규모도 대폭 확대했다. 약 500개 상권, 8만여 개 점포가 참여해 지난해보다 범위와 접근성이 크게 넓어졌다. 지역화폐 결제 시 최대 20% 페이백이 제공되고, 기간 중 최대 12만 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실질적인 소비 유인 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공공배달앱 할인까지 병행되면서 오프라인과 온라인 소비를 동시에 자극하는 구조도 마련됐다. 현장 중심의 시장 소비와 비대면 주문을 함께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김 지사는 개막식 이후 시장을 돌며 직접 물품을 구매하고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는 등 현장 행보를 이어갔다. 단순한 행사 개막을 넘어, 위축된 골목경제에 실제 활력이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