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가 돌아왔다...‘음악산업 기록들 갈아 치울 듯’

- 포브스 : BTS 그 그룹의 키워드는 ? - AFP : BTS 컴백 콘서트 앞두고 응원봉 가격 급등 - 빌보드 : BTS 멤버들, 아미에게 '질서 유지'를 당부, 서울시는 테러 경보 발령 - BBC : BTS는 한국의 소프트파워 견인하는 문화적 원동력 - AP : 광화문 광장, 한국의 왕실 유산과 정치·문화적 삶의 상징

2026-03-20     박현주 기자

월드 스타 방탄소년단(BTS)이 군복무 등을 마치고 완전체 컴백 공연이 21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다. 전 세계 팬들인 ‘아미’들이 몰려들고 있는 가운데 광화문 일대는 사실상의 ‘요새’처럼 경비 체제로 탈바꿈하고 있다.

경찰은 광화문 무대를 중심으로 숭례문(일명 남대문)까지 26만여 명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지난 2002년 월드컵 거리 응원 20~25만 명을 능가하는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포브스는 20일 BTS의 새 앨범 아리랑이 완전체로 공개되며, 콘서트 라이브 스트리밍, 그리고 다큐멘터리가 공개 예정이라며, 전문가들은 일곱 멤버가 세계적인 주목을 다시 받으면서 음악 산업 기록들이 깨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포브스는 “한국 음악 역사상 가장 많은 음반을 판매한 그룹인 BTS가 20일 새 앨범 '아리랑'으로 공식 컴백한다. 이 앨범은 열렬한 팬들에 의해 스포티파이에서 거의 5백만 사전 예약되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공연이 열리는 21일, BTS는 서울에서 무료 콘서트를 시작으로 82회 공연으로 구성된 월드 투어를 개시할 예정이며, 이 콘서트에는 25만 명 이상의 팬들이 현장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고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개국 이상에 생중계 될 예정이다.

부산대학교 한국·동아시아학과 조교수인 시더보우 새지(CedarBough Saeji)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이 공연은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많은 시청자를 기록한 라이브 스트리밍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 앨범의 이름을 딴 이번 투어는 최소 19억 3천만 달러(2조 9천억 원)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IBK투자증권은 블룸버그에 밝혔으며, 총수익은 테일러 스위프트의 기록적인 '에라스 투어(Eras ​​Tour)'의 22억 달러에 필적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 주 3월 27일, 넷플릭스는 방탄소년단이 활동 중단을 발표한 지 3년 만에 재결합하여 새 앨범을 작곡하고 녹음하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BTS: 더 리턴”(BTS: THE RETURN)을 공개할 예정이다.

* BTS 그룹의 키워드는 ?

진(Jin), 슈가(Suga), 제이홉(J-Hope), 알엠(RM), 지민(Jimin), 뷔(V), 정국(Jung Kook)으로 구성된 방탄소년단(BTS)은 2010년에 결성되어 2013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데뷔했다. BTS는 한국 그룹 최초로 빌보드 200 차트 1위에 오른 그룹으로, 이후 수많은 기록을 경신해 왔다.

4천만 장 이상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스포티파이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그룹으로 ‘기네스 세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또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그룹이며, K팝 그룹 최다 유튜브 조회수 기록, 틱톡 최단 시간 100만 팔로워 달성 기록 등 여러 소셜 미디어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BTS는 빌보드 차트 1위 곡 6개와 톱10 곡을 기록했다. 약 4년 전, 멤버들의 솔로 활동과 군복무를 위해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BTS는 2025년 7월 재결합을 공식 발표하고, 신곡과 투어를 예고했다.

* BTS 컴백 콘서트 앞두고 응원봉 가격 급등

AFP통신은 18일(현지시간) 21일에 열리는 K팝 메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대규모 컴백 콘서트를 앞두고 중고 ‘응원봉’(BTS light sticks)이 원래 가격의 최대 6배에 달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세계 최대 보이그룹이 21일, 약 4년 만에 재결합하여 서울 중심부를 뜨겁게 달구는 K팝 축제를 펼칠 예정이며, 이 공연은 전 세계에 생중계될 예정으로, K팝 팬들은 콘서트 응원봉을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이 응원봉은 팬들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에 대한 헌신의 상징이 됐다고 AFP는 전했다.

그러면서 AFP는 BTS의 전 세계 팬덤, 자신들을 '아미밤'(Army Bomb)이라 부르는 아미(ARMY)라면서, 응원봉의 최신 공식 버전의 원래 가격은 약 5만 원(33.67달러)이지만, 현재는 품절됐다고 전했다. 주요 중고물 판매의 장인 온라인 플랫폼에 올라온 매물 가격은 종류에 따라 1개당 10만 원에서 33만 원 사이이다.

AFP는 공연을 하는 광화문 일대는 오랫동안 정치적 시위의 현장이기도 했는데,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이 2024년 계엄령을 선포했다가 실패로 돌아간 후 K팝 팬들이 야광봉(glowsticks)을 들고 시위에 참여했던 장면은 전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고 AFP는 소개했다.

* BTS 멤버들, 아미에게 '질서 유지'를 당부, 서울시는 테러 경보 발령

RM과 진은 19) 위버스(Weverse)에 올린 글에서 아미(ARMY)에게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컴백 콘서트를 앞두고 ‘안전 수칙’(safety precautions)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고 보드가 전했다. 위버스 영문 번역에 따르면 RM은 “아미 여러분! 저희도 여러분을 만날 생각에 너무나 설레요”라며 “많은 분들이 모이는 장소인 만큼 모두가 안전하고 즐겁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협조 부탁드립니다”라고 썼다.

RM은 이어 “당일 현장 스태프와 안전 요원의 안내에 따라 질서정연한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모든 아미들이 질서를 지키고 서로를 배려할 때 더욱 훌륭한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안전을 위해 애써주시는 경찰과 소방서, 그리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진(Jin)은 자신의 페이지에 “컴백까지 단 하루 남았습니다”라고 적었다. 진은 “이렇게 의미 있는 자리에서 여러분 모두를 만날 수 있어서 정말 오랜만입니다. 도와주신 분들, 이해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는 RM의 당부를 되풀이하며 말을 이었다. “최고의 공연을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현장에서 관람하시는 분들은 안전에 유의해 주세요!”

빌보는 멤버들의 메시지는 서울시가 테러 경보 단계를 4단계 중 두 번째로 낮은 단계로 격상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라고 가디언지가 보도했다. 서울시는 오는 21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의 무료 공연에 최대 26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 공연은 전날 발매되는 새 앨범 '아리랑' 을 기념하는 자리이다. 빌보드 코리아가 앞서 보도한 바와 같이, 서울시는 공연 당일 현장에 경찰 6,500명, 진압 차량 70대, 특수 장비 5,400대를 배치할 예정이다.

* BTS는 한국의 소프트파워 견인하는 문화적 원동력

“한국에게 있어 BTS는 단순한 K팝 그룹의 컴백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강렬한 팝과 역동적인 댄스를 결합하여 한국의 소프트파워를 견인해 온 문화적 원동력이 돌아왔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이기 때문이다.” BBC 뉴스는 19일 BTS를 이렇게 평가했다.

세계적인 팝 그룹 BTS는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던 중 2022년 진을 시작으로 군복무를 시작해야 했다. 싱가포르, 도쿄, 뮌헨, 로스앤젤레스 등 30여 개 도시를 순회하는 82회 공연의 월드 투어는 다음 달부터 시작된다고 BBC는 소개했다.

BBC는 “BTS가 더욱 규모가 커지고 경쟁이 치열해진 K팝 시장으로 돌아오면서 부담감이 커지고 있다”면서 “그들은 언제나 제 기대를 뛰어넘었다. 부담감을 느낄 수도 있겠지만, 최선을 다할 거라고 믿어요." 이들의 컴백을 기다려온 20대 학생 박주영이 이렇게 말했다고 BBC는 전했다.

* 광화문 광장, 한국의 왕실 유산과 정치·문화적 삶의 상징

AP통신은 ”방탄소년단(BTS)이 오는 21일 밤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오랜만에 컴백 콘서트를 개최한다“면서 ”광화문 광장은 한국의 왕실 유산과 정치·문화적 삶을 상징하는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AP는 ”광화문 광장은 인근에 위치한 조선 왕조의 거대한 정문에서 이름을 따왔다. 조선 왕조는 1910년 멸망할 때까지 500년 넘게 한반도를 통치했다.“고 소개하고, ”서울의 중심부에 위치한 이 넓은 광장은 다양한 문화 및 예술 행사가 열리는 장소이며, 이곳에는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두 인물, 즉 1443년에 한자를 창제한 세종대왕과 16세기에 일본의 침략을 물리친 해군 대장 이순신의 거대한 동상이 자리하고 있으며, 이 광장은 또 한국의 젊고 회복력 있는 민주주의를 상징하며, 최근 몇 년간 정치적 격변기에 대규모 집회가 열렸던 장소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K팝 거물 그룹 아리랑의 7인조 한국인 멤버들은 약 4년 만에 발표하는 새 앨범 '아리랑'의 수록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앨범 제목 ‘아리랑’은 ”한반도에서 가장 사랑받는 전통 민요“에서 따온 것이라고 통신은 소개했다. BTS 소속사 하이브는 AP통신의 질문에 “‘아리랑’은 방탄소년단의 기원과 정체성을 담고 있으며, 지금 그들이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고 있는 앨범”이라며, “‘아리랑’이라는 단어가 지닌 상징적 의미를 고려하여 한국을 대표하는 장소인 광화문에서 공연을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고 AP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