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공정 과세 위해 체납 징수 고삐 죈다

고액 체납엔 강경하게, 생계형 체납엔 유연하게

2026-03-19     송은경 기자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안양시가 상반기 지방세·세외수입 체납액 정리에 본격 나섰다.

시는 3월부터 5월 말까지 3개월간 ‘상반기 체납액 특별정리기간’을 운영하며 공정 과세 실현과 체납액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안양시는 징수과와 각 구청 세무과를 중심으로 전담 추진반을 꾸리고 강도 높은 징수 활동에 들어갔다.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가택과 사업장 수색을 강화하고, 금융정보 분석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징수기법도 적극 적용하고 있다.

부동산, 차량, 예금 압류 등 체납처분도 병행한다. 특히 500만원 이상 고액 체납자에게는 책임징수제를 적용해 끝까지 추적 징수하고, 1000만원 이상 체납자에게는 명단 공개 사전 안내를 실시할 방침이다. 체납 차량 번호판 영치도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반면 소액 체납자에 대해서는 실태조사반이 방문과 전화 안내를 통해 자진 납부를 유도한다. 외국인 체납자에게는 외국어 안내문을 발송하고, 경제적 취약계층과 폐업법인, 사망자 등에 대해서는 신속한 정리 보류 등 현실적인 지원책도 함께 추진한다.

안양시는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하고, 생계형 체납자에게는 분할 납부 유도 등 실질적 지원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