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편집위원회 출범…단순 홍보 넘어 소통 매체로 전환 시도

외부·내부 인력 참여로 기획·편집 전반 강화…시민 소통 창구 기능 확대 기대

2026-03-17     송은경 기자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의회가 발행하는 소식지는 단순한 홍보물을 넘어 시민과 의정을 잇는 중요한 통로다. 그 내용이 어떻게 구성되느냐에 따라 의회의 얼굴이 달라지고, 시민이 받아들이는 정보의 깊이와 방향도 달라진다. 이러한 점에서 최근 안산시의회의 변화는 눈여겨볼 만하다. 형식적인 발간을 넘어, 내용을 어떻게 채울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신호이기 때문이다.

안산시의회(의장 박태순)가 의회 소식지 제작의 내실화를 위해 소식지 편집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시의회는 17일 의장실에서 박태순 의장과 신임 편집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위촉식을 열고 현옥순 의회운영위원회 부위원장과 장기준 투데이안산 대표, 우인경 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이은빈 의회 입법지원팀 정책지원관 등 4명을 소식지 편집위원으로 위촉했다.

이번에 구성된 편집위원회는 이날부터 2027년 3월 16일까지 1년간 활동하며, 의회 소식지의 기획과 편집, 내용 검토 등 제작 전반에 참여한다. 특히 지역 언론과 시민사회, 의회 내부 인력이 함께 참여하는 구조를 통해 다양한 시각을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안산시의회는 그동안 의정활동과 지역 현안을 소개하는 소식지를 연 4회 발행해왔으며, 누적 발행 횟수는 175호에 이른다. 다만 이번처럼 외부와 내부 인력을 아우른 편집위원회를 구성한 것은 처음으로, 제작 방식에 있어 하나의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의회는 이번 편집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소식지의 구성과 내용에서 보다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고, 현장성 또한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순한 의정 홍보를 넘어 시민의 관심사와 지역 이슈를 균형 있게 담아내는 매체로의 변화를 시도하겠다는 취지다.

박태순 의장은 “편집위원들의 전문성과 다양한 관점이 더해져 소식지가 시민들에게 보다 친근하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의회와 시민 간 소통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의회 소식지는 의회 홈페이지 ‘의회 소식’란을 통해 구독 신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