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고속도로 사고 현장서 시민 구조… 경찰 감사장 전달

동창원IC 인근 사고 현장서 신속한 구조 활동 차량 밖 대피 직후 2차 사고 발생… 생명 구해 경찰 “시민 용기 덕분에 추가 인명 피해 막아”

2026-03-13     김국진 기자
감사장

야간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운전자를 구조한 시민들의 용기 있는 행동이 큰 인명 피해를 막았다. 사고 직후 차량에 갇힌 운전자를 신속히 구조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킨 시민들에게 경찰이 감사장을 전달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경남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고속도로 교통사고 현장에서 인명을 구조해 추가 피해를 막은 시민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3월 6일 오후 11시 27분께 남해고속도로 부산 방향 동창원IC 인근에서 발생했다. 승용차가 앞서가던 화물차를 들이받으며 차량 운전자가 의식을 잃은 채 2~3차로에 걸쳐 정차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당시 현장을 지나던 시민 A씨(35·회사원)와 B씨(52·화물기사)는 즉시 차량을 멈추고 사고 차량으로 달려가 운전자를 차량 밖으로 구조했다. 이후 안전지대로 이동시키고 2차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조치를 실시하는 등 신속한 대응에 나섰다.

약 5분 뒤 또 다른 화물차가 사고 차량을 들이받는 2차 사고가 발생해 승용차가 크게 파손됐지만, 운전자는 이미 구조돼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김종철 경남경찰청장은 “야간 고속도로 사고 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인명을 구조한 시민들의 용기 있는 행동 덕분에 더 큰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경찰은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비상등을 켜고 가드레일 밖 안전지대로 대피한 뒤 신속하게 112에 신고하는 등 2차 사고 예방 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