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장기 미집행 공원 잇따라 준공…도심 녹지 확대

80년·60년 방치 공원 정비해 생활녹지 조성 생태체험·시니어 운동시설 갖춘 주민 휴식공간 연내 청량·학나래 근린공원 추가 조성 예정

2026-03-13     이정애 기자

연수구가 장기간 방치됐던 도시계획 공원을 잇달아 조성하며 도심 녹지 확충에 나섰다.

구는 지난 11일 연수동 비류근린공원 준공식에 이어 13일 동춘동 농원근린공원(농원마을지구) 준공식을 열고 주민 휴식공간을 새롭게 마련했다고 밝혔다.

비류근린공원은 연수동 산56-5번지 일원 약 6만2천㎡ 규모로 조성됐다. 일제강점기인 1944년 공원으로 지정됐지만 오랜 기간 고물상과 무허가 건축물 등으로 훼손됐던 지역을 정비해 도심 속 생태공원으로 재탄생했다. 구는 2018년부터 약 302억 원을 투입해 토지 보상과 행정 절차를 완료하고 잔디마당, 철쭉동산, 전망데크 등 자연친화 시설을 조성했다.

동춘동 199번지 일원에 조성된 농원근린공원은 약 4만1천㎡ 규모로, 1966년 공원 지정 이후 약 60년 만에 조성됐다. 이 공원에는 잔디마당과 어린이 놀이시설이 마련됐으며, 특히 어르신을 위한 시니어 특화 운동기구를 설치해 전 세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공간으로 꾸며졌다.

연수구는 이번 공원 조성에 이어 녹지 공간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청량근린공원 조성을 완료하고, 하반기에는 학나래근린공원을 준공해 도심 녹지 환경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오랜 시간 계획에 머물러 있던 공원이 주민들이 자연과 함께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됐다”며 “앞으로도 구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녹지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