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리스오피스, 오픈AI와 BAA 체결…AI 헬스케어 시장 진출

HIPAA 기반 의료 데이터 처리 환경 확보…‘AskDoc for Pharma’ 글로벌 확대

2026-03-13     최창규 기자

폴라리스오피스가 생성형 인공지능 기업 오픈AI(OpenAI)와 사업 제휴 계약인 BAA(Business Associate Agreement·업무 제휴 보안 계약)를 체결하고 글로벌 헬스케어 인공지능 시장 진출에 나선다. 회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미국 의료정보보호법(HIPAA) 기준을 충족하는 의료 데이터 처리 환경을 구축하고, 오픈AI 기반 기술을 활용한 헬스케어 AI 솔루션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AA는 미국 의료기관과 헬스케어 기업이 환자의 민감한 의료 정보인 PHI(Protected Health Information·보호 대상 의료 정보)를 외부 기업과 공유할 때 체결해야 하는 법적 보안 계약이다. 폴라리스오피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의료 및 제약 데이터를 법적 위험 없이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회사는 자사의 AI 문서 분석 기술과 오픈AI의 LLM(엘엘엠(Large Language Model·대규모 언어 모델))을 결합해 미국 헬스케어 시장 진입에 필요한 핵심 요건을 충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토대로 글로벌 제약·헬스케어 산업을 대상으로 한 AI 솔루션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양사의 협력 핵심 솔루션은 산업 특화 AI 플랫폼 ‘애스크닥 포 파마(AskDoc for Pharma)’다. 해당 솔루션은 폴라리스오피스의 문서 인공지능 기술과 계열사 폴라리스AI파마의 제약·바이오 산업 전문성을 결합해 공동 개발됐다.

이 솔루션은 신약 개발과 임상 과정에서 생성되는 방대한 전문 문서를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분석하고 요약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임상시험 계획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문서, 의약품 성분 분석 보고서 등 복잡한 자료를 빠르게 정리하고 연구자의 질의에 대해 답변하는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연구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서 검토 시간을 줄이고 의사결정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폴라리스오피스 관계자는 “이번 오픈AI와의 BAA 체결은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미국의 엄격한 의료 보안 기준을 충족하는 AI 플랫폼 기업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확보한 만큼 ‘AskDoc for Pharma’를 제약·의료 산업의 지능형 의사결정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폴라리스그룹은 폴라리스오피스를 중심으로 폴라리스세원, 폴라리스우노, 폴라리스AI, 폴라리스AI파마 등 다양한 산업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산업별 맞춤형 인공지능을 구축하는 버티컬 AI(Vertical AI·산업 특화 인공지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헬스케어와 제약 산업을 포함한 글로벌 AI 시장에서 사업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