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지나가길래…” 한낮 도심 도로 통제에 시민 불만
경찰 순찰차·오토바이 앞세운 차량 행렬에 도로 일시 정지 갑자기 “설명도 안내도 없이 길 막아”시민들 불편
창원특례시 의창구 덕산교차로에서 경찰 순찰차와 순찰 오토바이가 도로를 통제하며 차량 이동을 막는 일이 발생해 시민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당시 현장에서는 경찰 순찰차 도로를 선점하며 차량을 멈춰 세우고 길을 터주는 모습이 이어졌다. 갑작스러운 통제에 차량들이 일제히 멈춰 서면서 일대 교통이 일시적으로 정체되기도 했다.
문제는 시민들에게 통제 이유나 상황에 대한 안내가 전혀 없었다는 점이다. 영문도 모른 채 도로 위에서 대기해야 했던 운전자들과 보행자들은 답답함과 짜증을 드러냈다.
현장을 지켜보던 한 시민은 “갑자기 경찰 오토바이와 순찰차가 나타나 길을 막더니 차량 몇 대가 지나갔다”며 “누가 지나가는지도 모르는데 국민들을 세워 두고 길을 막는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 역시 “바쁜 시간대에 이유도 모른 채 도로에서 기다려야 했다”며 “최소한 어떤 상황인지 안내라도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일각에서는 VIP 의전이나 주요 인사의 이동 시 교통 통제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사전 안내나 현장 설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교통 통제가 필요한 상황이라 하더라도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안내와 소통이 필요하다”며 “과도한 의전 중심의 교통 통제는 시민 불편과 불신을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도심 교통 통제가 반복될 경우 시민 불편이 커질 수 있는 만큼 필요 최소한의 통제와 투명한 안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