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구원 “녹색인프라 구축이 도시경쟁력 좌우”
‘세계 인재 모이는 오아시스 녹색도시’ 비전 제시 도시생태 프로파일링·공원 연결망 등 핵심 과제 제안 도시계획·교통·수자원 연계한 통합 녹지 정책 필요
인천연구원이 글로벌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녹색인프라 구축 방향을 제시했다.
인천연구원은 기획연구과제로 수행한 ‘글로벌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녹색인프라 구축: 싱가포르 가든시티 사례를 중심으로’ 연구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연구는 글로벌 도시를 지향하는 인천이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균형 있는 발전이 필요하며, 그중 녹색인프라 구축이 중요한 요소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싱가포르의 ‘가든시티(Garden City)’ 정책을 대표 사례로 제시했다. 싱가포르는 1965년 독립 이후 도시 비전을 ‘가든시티’로 설정하고 나무심기 캠페인과 자연보호구역 지정, 대형 공원 조성, 건물 녹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세계적인 녹색도시로 성장했다.
특히 가든시티 정책은 이후 ‘City in a Garden’, 최근에는 ‘City in Nature’로 발전하며 자연과 도시가 공존하는 도시 모델을 구축해 왔다. 보타닉가든과 가든스 바이 더 베이, 파크 커넥터, 건물 녹화 등 다양한 녹색 인프라 정책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연구진은 싱가포르 사례 분석을 바탕으로 인천시 녹색인프라 구축 비전을 ‘세계 인재들이 모여드는 오아시스 같은 녹색도시’로 제시했다. 정책 방향은 ‘세계 수준의 자연도시’, ‘고품질 공원도시’, ‘고품격 녹음도시’로 설정했다.
핵심 실천 과제로는 도시생태 프로파일링 구축, 버드파라다이스 조성, 공원 간 연결로 확대, 가로수길의 자연형 녹지 전환, 건물 수직녹화 확대 등이 제안됐다.
또 이러한 정책 추진을 위해 도시계획과 교통, 수자원 정책과 연계한 통합적인 공원녹지 정책과 일관된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전오 인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싱가포르는 세계 여러 도시의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자국의 여건에 맞게 발전시켜 창의적인 도시 경험을 만들어 왔다”며 “이러한 접근은 녹색인프라뿐 아니라 인천 시정 전반에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