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 14개 읍·면 30개 마을 ‘찾아가는 복지’ 대장정

동해면 남촌마을서 첫 시작… 9월까지 순회 운영 체험·안전교육·생활서비스 결합한 ‘올인원 복지’ 민관 협력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 기대 지방소멸대응기금 2억 확보… 이동형 복지 확대

2026-03-09     차재욱 기자
고성군

고성군이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마을로 직접 찾아가는 ‘동행복지관’ 운영을 본격 시작했다.

고성군종합사회복지관은 3월부터 9월까지 고성군 14개 읍·면 30개 마을을 순회하며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2026 찾아가는 동행복지관’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문화 체험, 생활 인프라 지원, 안전 교육, 공연 프로그램 등을 결합한 이동형 복지 서비스로 민관 협력을 통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복지 제공을 목표로 한다.

올해 첫 일정은 지난 3일 동해면 남촌마을에서 진행됐다. 이날 마을 어르신들은 여가·문화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행복 조끼 만들기’ 공예 체험에 참여해 직접 조끼를 제작하며 성취감을 느끼고 주민 간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서는 생활문화 프로그램뿐 아니라 안전 서비스도 함께 제공됐다. 고성소방서와 협력해 마을 내 노후 주택의 소방시설을 점검하고 화재 발생 시 대응 방법을 안내하는 맞춤형 소방 안전 교육을 실시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복지서비스 접근성이 낮은 농촌 마을을 중심으로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방문하는 마을에서는 한국수자원공사 고성수도센터, 한전산업개발 고성·삼천포사업처, 주민 동아리 ‘숟가락은 내 친구’ 등 다양한 기관 및 단체가 참여해 △무료 수질 검사 △노후 등기구 교체 △위생 교육 및 요리 체험 △숟가락 난타 공연 등 주민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문화·체험 프로그램과 생활 편의 서비스, 안전 점검을 동시에 제공하는 ‘올인원(All-in-One)’ 형태의 복지 서비스로 운영돼 주민 체감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사업 추진을 위해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 2억 원을 확보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농촌 지역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찾아가는 동행복지관 사업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지역 주민들이 보다 따뜻하고 안정적인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생활 밀착형 복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