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싱가포르에서 K-팝 중심 수출길 확장

천안·공주·홍성·태안 등 12개 시군 25개 기업 참가 싱가포르 중심 동남아시아와 중국 남부시장 개척 확대 김 지사, 충남 케이(K)-제품에 대한 품질 보증, 판촉 활동

2026-03-05     양승용 기자
싱가포르

충청남도가 글로벌 경제·물류·금융 허브로 아세안 진출 전략적 거점이자 중국 남부 시장 진출 교두보 역할을 맡고 있는 싱가포르에서 도내 기업의 수출길을 넓히고 대한민국 수출 2위·무역수지 1위 유지를 위한 발판을 다졌다.

충남 1호 영업사원으로 해외 시장 개척과 외자유치 등을 위해 싱가포르 출장을 떠난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5일 도와 충남경제진흥원이 스위소텔 더 스탬포드 호텔에서 개최한 수출상담회를 찾았다.

해외 시장 개척은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와 함께 도가 공을 들이고 있는 경제 정책 중 한 분야이며, 수출상담회는 해외에서 개별적으로 시장 개척 활동을 펴기 어려운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마련 중이다.

김 지사는 그동안 해외 출장에 맞춰 수출상담회를 열도록 하고, 직접 현장을 찾아 도지사로서 충남 케이(K)-제품에 대한 품질을 보증하며 판촉 활동을 펴고 있다.

이번 상담회에는 천안·공주·홍성·태안 등 12개 시군에서 김과 건강식품, 식음료, 화장품 등 소비재를 생산 중인 25개 기업이 참가했다. 상담회에서 각 기업은 현지 바이어와 1대 1 상담을 가지며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한 동남아시아와 중국 남부시장 개척 및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김 지사는 테이블을 일일이 돌며 충남 기업인들에게 현지 반응과 상담 상황, 계약 체결 추진 등을 물으며 격려했다. 또 싱가포르 바이어들에게는 “충남에서 검증을 거쳐 우수 기업의 고품질 제품을 엄선해 왔으며, 모든 제품은 충남도지사가 품질을 보증한다. 믿고 거래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좋은 대화를 통해 좋은 거래를 성사시키고, 돈도 많이 벌기를 바라며, 대한민국 충남에 방문해 줄 것”도 당부했다.

상담회 참가 기업들은 앞선 지난 4일 싱가포르 그랜드퍼시픽호텔에서 현지 물류 동향과 산업 구조, 마케팅·유통 채널 등을 소개받았다. 6일에는 대형마켓 등을 찾아 현지 소비 트렌드와 물류 동향 등을 파악한다.

한편 싱가포르는 K-팝을 중심으로 한 한국문화에 대한 인기가 높아 K-제품 판로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도내 기업들은 지난해 970억 8000만 달러를 수출하며 전국 2위를 기록하고, 무역수지는 594억 800만 달러 흑자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