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스라엘 합작, 승산 애매한 이란 전쟁

-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의 원인은 ? - 핵무기 개발 의혹에 대한 ‘이란의 입장’ -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군사 작전(장대한 분노)의 결과는 ?

2026-03-05     김상욱 대기자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이유로 공격을 감행했으나, 이는 사실상 정권 교체를 목표로 한 전쟁이다. 이러한 공격은 많은 사상자를 초래했으며, 이란 국민의 애국심을 더욱 강화시키는 결과를 낳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2026228일 이란의 여러 시설을 공습하며 전쟁의 포문을 열였다. 이로 인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이란 남부의 여자 초등학교 학생 175명이 폭격으로 살해되는 반인륜적참극이 빚어졌다. 명백한 국제법 위반인 전쟁을 미국과 이스라엘이 합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란에 대한 군사적 공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6월에도 12일 간의 이란 전쟁을 벌였고, 훨씬 그 이전부터 미국과 이스라엘은 수십 년간 이란과의 갈등을 이어왔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유엔 헌장을 지속적으로 위반하며, 이란 정권 전복을 정당화하려는 논리를 만들어내려고 애를 쓰지만, 전쟁을 왜 하는지 그 목적이 애매모호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단기적이고 빠른 승리를 추구하며, 이란 최고 지도자 암살과 같은 극단적 행동을 감행했지만, 이 전쟁이 단숨에 끝날 것인지, 아니면 세계 경제를 수렁으로 빠뜨릴 장기전으로 이어질지 예의주시되고 있다.

이란의 핵 프로그램 파괴 시도에도 불구하고 이란의 정치 체제는 무너지지 않았다. 최고 지도자와 그 일당이 사망해도, 시스템이 무너진 것은 아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 사령관 솔레이만 장군의 암살 이후, 이른바 저항의 축은 약화되긴 했지만, 이란의 방어선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중단하라는 요구를 내세웠으나, 이란은 핵무기 개발 의도가 없음을 지속적으로 밝혀왔다. 이란은 줄곧 원자력을 평화적 목적으로 이용하려 한다고 주장해왔다. 물론 이란의 그 같은 주장이 진실이든 거짓이든 핵 문제는 결국 전쟁 몰이로 귀결되곤 한다.

이란은 미국과의 협상에서 상당한 양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에 대한 공격을 감행해 왔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목표는 정권 교체로 보이며, 이는 현실적이지 않고 많은 인명 피해를 초래할 가능성이 큰게 분명하다. 이란 국민들은 이러한 공격에 굴복하지 않고 공화국을 수호하려는 의지를 더욱 굳건히 하고 있다.

*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의 원인은 ?

우선 핵무기 개발 의혹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우려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중단시키기 위해 군사적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이란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협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려는 의도가 분명하다.

이번 미국-이스라엘 합동 침략 전쟁의 궁극적인 목표는 정권 교체에 의한 친미 정권 구축일 것이다. 이란의 외교 정책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중동 정책과 상충하므로, 이란의 정치 체제를 무너뜨리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나아가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의 군사적 영향력이 중동 지역에서 확대되는 것을 우려하며, 이란의 동맹인 레바논의 헤즈볼라와 같은 무장 단체에 대한 공격을 정당화하고 있으며, 두 나라는 서로의 군사적 동맹 관계를 강화하고, 이란을 공동의 적으로 설정, 군사 작전을 정당화하고 있다.

이 두 나라는 또 역사적 적대감이 있다. 이란과 미국은 1979년 이란 혁명 이후로 적대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란의 테러 지원 및 군사 행동에 대한 반응으로 군사 작전을 감행하고 있다. 이란에 대한 과거의 군사 공격과 제재가 이어져 온 상황에서, 현재의 공격은 이러한 연속성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 핵무기 개발 의혹에 대한 이란의 입장

이란 정부는 자국이 핵무기를 개발할 의도가 없다고 여러 차례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란의 외무장관과 고위 관리들은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으며, 이를 목표로 하지 않는다고 강조해 왔다.

이란은 자국의 핵 프로그램이 평화적 목적, 즉 에너지 생산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란은 원자력발전소를 통해 전력을 생산하고, 의료 및 산업적 용도로 핵 기술을 활용하고자 한다고 설면한다. 

이란은 국제 사회와의 협상에서 핵 프로그램에 대한 논의가 가능하다며, 핵무기 비축량을 줄이거나 없애는 데에 동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이란은 이러한 협상이 자국의 권리와 주권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지만, 미국과의 신뢰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이란은 미국의 경제 제재와 군사적 압박이 자신들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우려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이란은 미국이 신뢰할 수 없는 파트너라고 보고, 협상 과정에서 공정한 대우를 받지 못한다고 느끼고 있다.

이란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협력을 강조하고, IAEA의 사찰을 수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자국의 핵 프로그램이 군사적 목적이 아님을 입증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의 그 같은 주장을 일축한다.

*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군사 작전(장대한 분노)의 결과는 ?

가장 확실한 것은 사상자 발생이다. 지난 228일의 미국과 이스라엘의 합동 공격으로 이란 내에서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란 국민들은 공격에 강한 반발을 보이며, 정부에 대한 지지가 강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민족주의의 발현이다. 미국-이스라엘 공격은 이란의 애국심을 더욱 고취시키고, 정부의 정당성을 높이는 결과를 초래했다.

나아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은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을 더욱 고조시켰다. 이란은 반격을 인근 국가들에까지 확장하고 있다. 이란의 동맹국인 헤즈볼라와 시리아, 예멘의 무장 세력 후티 반군 세력들이 이스라엘과 미군 기지에 대한 공격에 가담하기 시작했다.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공격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란의 핵 시설은 크게 파괴되지 않았다는 주장이 있다. 이란은 공격에도 불구하고 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전략적 목표가 실패했음을 시사한다.

또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은 국제 사회에서 비판을 받고 있으며, 이란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는 국가들도 존재한다. 이란은 이러한 공격을 국제법 위반으로 간주하고,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적 행동에 대한 반발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이란의 정치 체제는 여전히 안정적이며, 정권 교체라는 목표는 달성되지 않았다. 물론 앞으로 전개 과정에 따라 양상이 달라지겠지만, 이란의 정부는 공격을 계기로 더욱 단합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란에는 거의 1억 명에 달하는 인구가 있으며, 그중 상당수는 죽을 때까지 공화국을 수호할 것이다. 이슬람 공화국 특성상 최고 지도자 하메네이 암살은 이슬람 공화국 지지자들의 사기를 꺾기는커녕, 오히려 그를 순교자의 반열에 올려놓고 그들의 결의를 더욱 굳건하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