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아동학대 예방 정책 전환…선제적 안전망 구축

아동학대 사후 대응에서 예방 중심 정책으로 전환 임산부·특수학급 학부모 대상 맞춤형 교육 추진 지역기관 협력 캠페인·디지털 홍보 강화

2026-03-05     이정애 기자
인천

인천 중구는 올해 아동학대 예방 정책의 방향을 예방 중심으로 전환하고 아동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중구는 기존의 아동학대 사후 조사와 대응 중심 방식에서 벗어나 양육자 역량 강화와 지역사회 선제적 예방 체계 구축을 목표로 ‘2026년 아동학대 예방 홍보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계획은 지역 내 아동학대 발생률과 재신고율을 낮추고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감수성을 높여 긍정적인 양육 문화를 확산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구는 먼저 보건소 등록 임산부와 관내 초등학교 특수학급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임상심리사 등 전문가가 참여하는 ‘아동 특성 맞춤형 교육’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양육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양육 역량을 강화해 예방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도 확대한다. 중구는 분기별 1회 이상 지역 축제와 행사와 연계한 거리 캠페인을 정례화하고, 인천중부경찰서와 인천중부아동보호전문기관, 중구지역사회보장대표협의체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지역사회 예방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구청 전광판과 공식 홍보 채널, ‘중구 이웃지킴이’ 카카오 채널 등 다양한 디지털 매체를 활용해 긍정 양육과 아동학대 예방 공익 광고를 지속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긍정 양육 129원칙’과 아동학대 사례, 신고 방법 등을 담은 홍보 리플릿을 제작·배부해 주민들이 관련 정보를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중구는 다른 지역에 비해 아동 인구 비율이 높아 더욱 세심한 아동복지와 안전 행정이 필요하다”며 “아동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고 ‘아동 안전 도시 중구’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