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 정신질환 응급 대응 강화…서부권 전담팀 출범
진주 청사서 개소식…서부권 10개 시·군 전담 자·타해 위험 정신질환자 응급입원 지원 등 수행 신고 증가 대응 위해 현장 대응체계 강화
정신질환 응급 상황에 대한 보다 신속하고 전문적인 대응을 위해 경상남도경찰청이 서부권 전담 대응팀을 신설했다. 경상남도경찰청은 2026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계기로 ‘서부권 정신응급경찰대응팀(6명)’을 새로 구성하고 3월 4일 진주시 상대동 청사에서 개소식을 열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 신설은 최근 정신 응급상황 관련 112 신고와 응급입원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보다 체계적인 현장 대응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정신응급경찰대응팀은 자·타해 위험이 있는 고위험 정신질환자에 대한 정신의료기관 응급입원 의뢰와 현장 지원, 병원 및 병상 정보 안내, 유관기관과의 공동 대응체계 구축 등 정신 응급 상황에 대한 전문적인 대응 업무를 수행한다.
그동안 경남 전역을 기존 대응팀 6명이 담당해 왔으나 신고 증가와 응급입원 수요 확대에 따라 대응 인력과 체계 강화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실제로 경남 지역 정신응급 입원 건수는 2023년 1,460건에서 2024년 1,536건, 2025년 1,796건으로 증가했다.
이번에 신설된 서부권 정신응급경찰대응팀은 진주·거제·통영·사천·거창·합천·하동·남해·함양·산청 등 서부권 10개 시·군을 전담하게 된다. 기존 대응팀은 창원·김해·양산·밀양·창녕·고성·함안·의령 등 중·동부권 13개 시·군·구를 담당한다.
경남경찰청은 서부권 전담팀 운영을 통해 현장 대응시간을 단축하고 응급입원 연계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지역 경찰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정신 응급 신고 관리 체계를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철 경남경찰청장은 “정신응급 상황은 단순한 사건 대응을 넘어 생명 보호와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전문성과 인권을 기반으로 한 대응을 통해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치안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