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강소기업 넘어 ‘앵커기업’으로…창원 산업 생태계 재편 시동

창원산업진흥원, 10년 성과 바탕 핵심기업 전략 육성 본격화 1조9000억 매출 성과 발판…창원, 앵커기업 시대 연다 중소→강소→글로벌→앵커기업 성장체계 구축 창원산업진흥원, 산업 생태계 중심기업 육성 전략 발표

2026-03-03     차재욱 기자
창원특례시

창원산업진흥원이 기존 ‘창원형 강소기업’ 육성 성과를 기반으로, 지역 산업 생태계를 주도하는 ‘앵커기업’ 육성에 본격 착수한다.

진흥원은 급변하는 글로벌 산업 환경 속에서 창원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중소기업-강소기업-글로벌 강소기업을 넘어 앵커기업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성장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진흥원은 지난 10여 년간 자체 기술력을 보유한 ‘창원형 강소기업’을 발굴·육성해 왔다. 기술개발과 사업화, 해외진출을 중심으로 누적 약 100억 원을 지원하며 제조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했다.

그 결과 최근 5년간(2020~2024년) 강소기업의 매출은 연평균 9% 이상 증가해 약 1조4천억 원에서 1조9천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 고용 또한 연평균 5% 이상 확대되며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기 지정된 창원형 강소기업은 129개사에 달한다.

특히 자율주행차 핵심 광학부품, 금속 3D프린팅 기반 방산·원자력 부품, 첨단 정밀금형 등 고부가가치 산업에서 독자 기술을 확보한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에 진입하며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일부 기업은 ‘글로벌 강소기업 1000+’ 및 ‘소부장 으뜸기업’ 등 정부 상위 사업에 선정되거나 증권시장 상장에 성공하며 성장 사다리를 확장하고 있다.

진흥원이 제시한 ‘앵커기업’은 단순히 매출 규모가 큰 기업을 의미하지 않는다. 자체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협력기업과 동반성장을 이루고, 산업 생태계를 견인하며 지역 경제 전반에 파급효과를 창출하는 핵심 기업을 지향한다.

진흥원은 신규 창원형 강소기업 지정 사업을 지속 추진하는 동시에, 기존 129개 강소기업을 대상으로 혁신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해 상위 단계로의 도약을 촉진할 방침이다.

이정환 원장은 “축적된 강소기업 육성 성과는 앵커기업으로 도약할 충분한 기반이 됐다”며 “지역 산업 생태계를 실질적으로 이끄는 핵심 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창원의 미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