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해사법원 제물포구 유치’ 서명운동 및 캠페인 진행

동인천역서 주민 대상 서명·홍보 활동 전개 역사적 상징성과 접근성 등 제물포구 유치 핵심 가치 강조 민관 추진위 중심 3만 서명운동·기자회견 등 활발히 진행

2026-03-03     이정애 기자

인천 동구는 지난달 26일 동인천역에서 ‘해사법원 제물포구 유치 서명운동 및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오는 7월 출범하는 통합 ‘제물포구’의 성공적 출범과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해사법원 유치 필요성을 주민들에게 알리고, 범구민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지하철 이용 시민을 대상으로 해사법원 유치 서명 참여를 독려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제물포구가 해사법원 최적지로 꼽히는 이유는 역사적 상징성, 물류 현장성, 국제적 접근성, 지역 균형발전 등 핵심 가치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제물포는 1883년 개항 이후 근대 해운산업의 출발지이며, 1895년 우리나라 최초 ‘개항장 재판소’가 설치된 해양 사법 발상지다. 또한 인천 내항과 남항·북항과 인접해 해사 사건 대응에 유리하며, 해양수산청, 세관, 해양경찰 등 유관 기관이 밀집해 해운·항만 행정-사법 클러스터 구축이 가능하다.

인천대교·영종대교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에서 30~40분 내 접근이 가능해 해외 당사자 이용 편의성이 높고, 신도시 중심 개발로 소외된 원도심에 해사법원이라는 ‘앵커 시설’을 유치함으로써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상권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해사법원 제물포구 유치는 침체된 원도심 경제를 부활시킬 핵심 열쇠”라며 “인천에 해사법원 본원 설치가 확정된 만큼 제물포구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구는 지난해 11월 민관 공동 유치 추진위원회를 발족한 이후 온·오프라인 3만 서명운동을 전개했고, 지난달 24일에는 중구·동구 주민 공동 기자회견도 개최했다. 향후 릴레이 캠페인과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유치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