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청 박상준 주무관, 출근길 쓰러진 시민에 CPR…신속한 대응으로 생명 구조
도로 위 위험 속에서도 119 도착 전까지 응급조치
2026-03-03 김준혁 기자
[뉴스타운/김준혁 기자] 출근길 도로 한복판에서 쓰러진 시민을 망설임 없이 구조한 이천시청 직원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지며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신속한 심폐소생술(CPR)과 침착한 대응으로 생명을 살리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주인공은 다름 아닌 이천시청 소속 공무원이었다.
이천시에 따르면 지난 1월 15일 오전 8시경 이천사거리 횡단보도 인근에서 한 시민이 갑자기 쓰러지는 응급상황이 발생했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이천시청 회계과 재산관리팀 소속 박상준 주무관은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에서 즉시 내려 환자의 상태를 확인한 뒤 지체 없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확인된 영상에는 박 주무관이 쓰러지는 장면을 목격한 직후 기도를 확보하고 심폐소생술을 이어가며 119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응급조치를 지속하는 모습이 담겼다. 도로 위 위험한 환경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하며 응급처치 요령을 숙지한 듯 능숙하게 대응한 점이 눈에 띄었다.
이 같은 사실은 당시 상황을 지켜본 시민이 시청에 표창을 건의하는 민원을 접수하면서 알려졌다.
민원을 담당한 민원소통기동팀 김병일 주무관은 “선행에 대한 표창 건의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대상자가 같은 시청 직원으로 밝혀져 더욱 의미가 컸다”며 “현재 관련 부서와 협의해 표창 수여 등 격려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