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준비된 도시”…연수구, 해사법원 유치 총력전
2주 만에 5만 명 참여…20만 서명 조기 달성 가시화 인천신항·송도국제도시 기반 ‘원스톱 사법 서비스’ 강조 국제기구 밀집·공항 접근성 등 입지 경쟁력 부각
2026-02-27 이정애 기자
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추진 중인 ‘해사국제상사법원 유치 서명운동’에 5만 명의 시민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는 당초 ‘3월 내 20만 명’ 목표를 조기 달성해 법원행정처에 서명지를 전달하겠다며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연수구는 해사법원 유치 명분으로 ‘사법기구 클러스터’ 구축과 ‘현장 중심 사법 서비스’를 내세우고 있다. 현재 국내 해사 사건 상당수가 해외 재판소에 의존하면서 막대한 법률 비용이 국외로 유출되고 있는 만큼,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사법 역량을 갖춘 도시가 선정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인천신항과 송도국제도시를 동시에 보유해 사건 발생부터 해결까지 원스톱 처리가 가능한 입지를 강점으로 제시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과 30분 내외로 연결되는 접근성과, 향후 인천 KTX(송도역) 및 GTX-B 노선 개통에 따른 교통망 확충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국제기구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UN 국제상거래법위원회 아태지역센터, 재외동포청, 해양경찰청 등이 밀집해 있어 전문성 확보와 협업 체계 구축이 용이하다는 평가다.
구는 온라인과 현장 서명을 병행해 20만 명 목표를 조기 달성하고, 결집된 구민 의지를 사법부에 전달할 방침이다. 이재호 구청장은 “해사법원 유치는 연수구가 글로벌 해양·사법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라며 “경제성과 사법 효율성 면에서 최적지인 만큼 반드시 유치에 성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