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다문화 자녀 돌봄 공모 선정…1천만원 확보

‘돌봄 품안애 배움으로 잇는 내일’ 3월부터 본격 운영 방과후 돌봄·기초학습·문화체험 등 맞춤형 프로그램 구성 28개 회원도시 중 5곳 선정…김해 정책 필요성 인정

2026-02-26     김국진 기자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외국인 주민 자녀의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한 김해시의 제안 사업이 전국 단위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 시는 1천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방과 후 돌봄과 기초학습, 문화체험을 연계한 지원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

김해시는 지난 23일 서울에서 열린 ‘2026년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상반기 실무협의회’에서 외국인 주민 및 다문화가정 자녀 지원사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국 28개 회원 도시 가운데 13개 지자체가 공모에 참여했으며, 최종 5개 시·군이 지원 대상으로 확정됐다.

선정된 사업은 ‘돌봄 품안애, 배움으로 잇는 내일’로, 3월부터 12월까지 가야글로벌센터에서 운영된다. 대상은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정 자녀 7세에서 16세 사이 20여 명이다.

주요 내용은 맞벌이 가정의 돌봄 공백을 줄이기 위한 방과 후·주말 돌봄, 주 2회 기초학습 및 소그룹 교과 지원, 문화체험 활동, 예체능 프로그램 등이다. 이를 통해 학습 기반을 다지고 지역사회 적응을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외국인 정책 용어 정비, 외국인 고독사 예방을 위한 통계 공유, 외국인 운전면허 자격 정보 연계 등 제도 개선 과제도 논의됐다. 회원 도시들은 하반기 정책 포럼과 이주배경 청소년 문화체험 등 공동 협력 사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박종주 복지국장은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실질적 지원이 될 것”이라며 “다문화 도시 간 협력을 강화해 현장 중심의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