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고령층 맞춤형 ‘산림 재난 대피 교육’ 실시… 현장 대응력 강화
유관기관 합동 캠페인 전개, 영농부산물 소각 방지 및 실습형 대피 훈련 집중 경찰·산림청 등 60여 명 참여…불법소각 근절 및 대피 요령 교육
횡성군이 봄철 산불 조심 기간을 맞아 농촌 지역 고령층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재난 대응 능력 키우기에 나섰다.
군은 25일 횡성읍 추동리와 공근면 어둔리 마을회관에서 ‘봄철 맞춤형 산불 예방 캠페인 및 산림 재난 대응 주민대피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기상이변으로 인해 대형화·상시화되고 있는 산림 재난에 대비하고, 특히 농촌 고령화로 인해 발생하는 관습적인 쓰레기 소각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는 횡성군을 필두로 홍천국유림관리소, 횡성소방서, 횡성경찰서, 횡성군산림조합, 산불방지센터 영서분소 등 지역 내 안전을 책임지는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주민 60여 명이 참여해 민·관 합동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주요 교육 내용은 실버 세대의 눈높이에 맞춘 현장 중심형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불법 소각 행위 예방을 위한 인식 개선 캠페인을 시작으로 ▲산림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피를 돕는 국민행동요령 실습 ▲산림 인접 가구의 화목 보일러 안전 점검 및 사용 수칙 안내 등이 진행됐다.
특히 군은 산림 재해 취약 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을 채택해 눈길을 끌었다. 재난 발생 시 정보 접근성이 떨어지는 어르신들이 당황하지 않고 안전하게 대피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실습 교육을 대폭 강화했으며, 일상 속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한 홍보 물품과 안내 전단도 함께 배부했다.
박종철 횡성군 산림녹지과장은 “최근 기상이변으로 산불과 산사태 등 산림 재난의 예측 불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현장 대응력 강화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산림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횡성을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이론 전달을 넘어 고령 인구가 많은 농촌 마을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안전 대책이라는 점에서 지역 사회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