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방문의 해’ 맞춰 관광캐릭터 기반 상생상품 잇따라

머그컵·DIY·제과류 등 실생활 상품화…소상공인 참여 증가 수익 일부 취약계층 자립 환원…관광과 사회적 가치 결합

2026-02-25     김국진 기자
​​관광캐릭터

양산시가 관광캐릭터의 민간 활용을 공식 허용하면서 지역 관광상품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공공 중심으로 운영되던 캐릭터가 민간 사업자에게 개방되면서, 이를 활용한 상품 개발과 판매가 본격화되고 있다.

시는 '양산시 관광캐릭터 관리에 관한 조례'가 시행됨에 따라 민간에서도 사용 허가 절차를 거쳐 관광캐릭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간 홍보물과 공공 행사 위주로 쓰이던 캐릭터가 지역 상권과 결합하면서 관광 콘텐츠의 활용 폭이 넓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머그컵과 DIY 체험 키트, 제과류 등 일상 소비재와 접목한 상품들이 기획 단계에 들어갔으며, 일부 상품은 판매 수익의 일부를 지역 취약계층 자립 지원과 일자리 창출에 환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관광 활성화와 사회적 가치 창출을 동시에 추구하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올해 처음으로 ‘2026년 양산시 관광기념품 공모전’을 열어 관광캐릭터와 지역 특화 소재를 결합한 창의적 상품 발굴에도 나섰다. 아울러 2026년 모바일 스탬프투어 프로그램에 지역 상권과 캐릭터를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하며, ‘2026 양산방문의 해’와 연계한 도시 브랜드 경쟁력 제고에 힘을 쏟고 있다.

다만 시는 무분별한 활용을 방지하기 위해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사전 시안 검토 등 관리 절차를 병행하고 있다. 지역 이미지와 조화를 이루는 상품이 출시될 수 있도록 체계적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관계자는 “관광캐릭터 개방 이후 창업자와 소상공인의 참여가 점차 늘고 있다”며 “관광과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행정적 지원과 관리 체계를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