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문화예술회관, WDR쾰른방송오케스트라 8년 만에 내한

정통 독일 사운드의 진수…브람스·브루크너 명곡 선사 다니엘 뮐러-쇼트·김서현 협연, 6일 대공연장 무대

2026-02-24     김국진 기자
WDR쾰른방송오케스트라

세계 정상급 방송교향악단인 WDR쾰른방송오케스트라가 8년 만에 한국을 찾아 경남 무대에 오른다. 경남문화예술회관은 6일 오후 7시 30분 대공연장에서 독일 정통 사운드의 깊이를 만날 수 있는 내한 공연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1947년 창단된 WDR쾰른방송오케스트라는 독일을 대표하는 방송교향악단으로, 수많은 현대 작품을 세계 초연하며 음악사에 굵직한 족적을 남겨왔다. 방송과 디지털 플랫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클래식 대중화에도 앞장서 온 유서 깊은 악단이다.

이번 무대는 젊은 지휘자 안드리스 포가가 이끈다. 국제 지휘 콩쿠르 우승 이후 세계 주요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존재감을 키워온 그는, 특유의 에너지와 섬세한 해석으로 독일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1부에서는 독일 첼리스트 다니엘 뮐러-쇼트와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이 브람스의 이중협주곡을 협연한다. 첼로와 바이올린이 긴밀한 대화를 나누듯 전개되는 작품으로, 낭만주의 특유의 서정성과 구조적 완성미가 돋보이는 곡이다.

2부에서는 브루크너 교향곡 제4번 ‘로맨틱’을 연주한다. 장엄한 호른 선율로 시작해 중세적 상상력과 자연의 풍광을 그려내는 작품으로, 경남 무대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레퍼토리다.

경남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2026 시즌 첫 기획공연으로 독일 정통 사운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뜻깊은 무대”라며 “브람스와 브루크너의 대표작을 통해 깊이 있는 클래식의 울림을 만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티켓은 회관 누리집과 대표전화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