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브라질, 주요 광물 및 무역 분야 협력 확대 합의

- 양국 : 4개년 행동 계획 채택, ‘전략 광물’부터 국방 및 우주 산업, 식량 안보 등

2026-02-24     최도현 기자

이재명 한국 대통령은 23일 서울에서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무역, 주요 광물, 기술,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양국 정상이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한반도 안정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갈등이 필요 없는 조건 위에 구축된 평화가 가장 강력한 형태의 안보”라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무역 및 산업 정책, 핵심 광물, 인공지능을 포함한 디지털 경제, 농업, 보건 및 생명공학, 중소기업 교류, 사이버 범죄, 마약 및 기타 초국가적 위협에 대한 공동 치안 유지 등 10개 분야에 걸친 양해각서(MOU) 서명식을 참관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양국 협력을 ‘전략 광물’부터 국방 및 우주 산업, 식량 안보에 이르기까지 확대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담은 ‘4개년 행동 계획’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한국의 남미 최대 무역 파트너이기 때문에 경제 협력은 양국 관계의 핵심 의제입니다.

룰라 대통령은 브라질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희토류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상당한 양의 니켈 매장량도 갖추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미국의 관세 부과를 둘러싼 혼란이 가중되면서 세계 무역 흐름에 불확실성이 더해지는 가운데 개최됐다.

이 대통령실이 발표한 행동 계획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한국과 ‘메르코수르 무역 블록’ 간 무역 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을 재개해야 한다는 데에도 동의했다. 협상은 2018년에 시작됐지만 농산물과 공산품 보호 문제에 대한 이견으로 중단된 적이 있다.

룰라 브라질 대통령은 녹색 산업과 에너지 전환에 대한 논의를 촉구했으며, 한국이 브라질 아마존 기금(열대우림 보존을 위한 재정 지원 메커니즘)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X에 올린 메시지에서 21년 만에 국빈 방문한 룰라를 환영하며 두 사람의 배경이 비슷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어린 시절 노동자였던 당신은 평생을 통해 민주주의가 사회경제적 발전을 위한 가장 강력한 도구임을 증명해 보였다”라고 적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저는 당신의 삶, 당신의 투쟁, 그리고 당신의 업적을 지지한다. 당신의 업적은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썼다.

지난해 캐나다에서 열린 G7 정상회담과 이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G20 정상회담에서 만난 두 정상은 어린 시절 공장 노동(소년공)과 산업재해를 겪었던 공통된 경험을 통해 유대감을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담은 한국 대통령궁인 청와대에서 열렸으며,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집무실을 복귀한 이후 처음으로 열린 대규모 공식 환영 행사였다.

이 대통령실에 따르면, 23일 저녁에는 국빈 만찬이 있었으며, 바비큐 요리가 제공되고 한국 재즈 밴드와 어린이 합창단이 브라질 보사노바(bossa nova) 음악이 연주됐다. ‘보사노바’는 브라질의 전통음악인 ‘삼바’를 베이스로 하며, 포르투갈어로 “새 물결”(New Wave)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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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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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브라질 정상 만찬에서 연주된 브라질 전통음악 “보사노바”(Bossa Nova)의 뜻은 무엇일까요?

(1) 오래된 전통 리듬

(2) 새로운 스타일 또는 새로운 감각

(3) 사랑의 노래

(4) 바다의 파도

간단한 설명:

‘보사노바(Bossa Nova)’는 포르투갈어 표현으로, 직역하면 ‘새로운 경향, 새로운 스타일’이라는 의미를 가지며, 1950~60년대 브라질에서 탄생한 세련된 재즈풍 음악 장르를 가리킨다. 정답 : (2) 새로운 스타일 또는 새로운 감각/새로운 물결/new wa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