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산업인증 지원 9년 성과 확대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 신규 추가…시장 진출 기반 강화 9년간 1,030개사 지원…참여기업 매출 평균 64% 증가

2026-02-23     김국진 기자
중소기업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이 9년간 1천여 개 기업을 지원해 온 산업인증 지원사업을 확대 시행하며 지역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은 26일 관내 중소기업의 성장 생태계 조성과 매출 경쟁력 제고를 위해 ‘2026년 김해시 중소기업 산업인증비용 지원사업’을 오는 2월 27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인증 비용 상승으로 시장 진입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실질적 비용 지원을 통해 기업의 구조적 한계를 완화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사업은 김해시 소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국내·외 인증비와 특허·실용신안 등 산업재산권 출원비, 국제표준 경영시스템 인증비, 이노비즈·메인비즈·벤처기업 인증비 등을 폭넓게 지원한다. 인증 획득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과 행정 절차 부담을 줄여 지식재산권 보호와 신제품 개발을 촉진하고, 공공조달 및 해외 시장 진출 기반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진흥원은 2017년 사업을 시작한 이후 9년간 총 8억5천만 원을 투입해 1,030개 기업을 지원했다. 2017년 1천만 원 예산으로 15개사를 지원한 데 이어, 2023년 1억 원 115개사, 2024년 1억 원 110개사, 2025년 1억2천만 원 127개사를 각각 지원하며 규모를 확대해 왔다. 매년 사업 공고 직후 예산이 조기 소진될 정도로 기업 수요가 높아, 지역 산업 현장에서 대표적인 ‘효자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2026년에는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을 신규 지원 항목에 포함해 범위를 넓혔다. 해당 인증은 공공조달시장 진입을 촉진하는 동시에 제품 신뢰도와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제도다. 제조업 기반 기업이 밀집한 김해의 산업 구조와 에너지 효율·친환경 기준 강화 흐름에 부합하는 전략적 조치라는 설명이다.

2025년 단년도 성과 분석 결과도 주목된다. 산업재산권 및 국내·외 인증 41건, 국제표준 경영시스템 인증 56건, 혁신 인증 6건 등 전반에 걸쳐 참여 기업의 평균 매출이 약 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 창출 효과는 150명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종욱 진흥원장은 “산업인증은 김해 중소 제조기업이 공공조달과 국내외 시장으로 진입하기 위한 핵심 관문”이라며 “단순 비용 지원을 넘어 기업이 지속 가능한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기반 정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증 지원과 기술 고도화, 인력 양성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체계를 구축해 지역 산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업 공고는 2월 27일 진흥원 누리집 사업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