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FC2008, K리그2 원년 출정…“시민 자부심 걸고 뛴다”

홍태용 시장 “불굴의 투지로 도시 도약”…28일 김해종합운동장서 안산과 개막전

2026-02-22     김국진 기자
​김해fc2008

K리그2 데뷔를 앞둔 김해FC2008이 출정식을 열고 시민과 함께하는 프로 원년의 힘찬 출발을 선언했다.

김해FC는 22일 오후 2시 김해 장유로에 위치한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해 가야홀에서 ‘2026시즌 출정식’을 개최하고 K리그2 무대에서의 도전과 각오를 공식화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단주인 홍태용 김해시장을 비롯해 민홍철 국회의원, 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 안선환 김해시의회 의장, 한웅수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 김해FC 서포터스 등 300여 명이 참석해 프로 원년을 축하했다.

​김해fc2008

이날 출정식의 핵심은 ‘새로운 역사’였다. K3리그를 넘어 K리그2에 입성한 김해는 개편된 선수단과 주장단을 공개하며 전열을 정비했다. 2026시즌 주장에는 윤병권이 선임됐고, 부주장에는 최필수·표건희·강준모가 이름을 올렸다. 주장 윤병권은 선수단을 대표해 결의문을 낭독하며 “K리그2 데뷔 시즌에 걸맞은 투지와 책임감으로 시민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새 엠블럼이 부착된 유니폼도 이날 처음 공개돼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해fc2008

구단주인 홍태용 시장은 축사를 통해 프로 무대 진출의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선수단이 그라운드 위에서 불굴의 의지와 투지로 뛰어준다면 김해 스포츠는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시민의 자부심도 함께 높아질 것”이라며 “김해가 대한민국 최고 명문 구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홍 시장의 발언은 단순한 격려를 넘어, 김해FC를 도시 브랜드와 스포츠 산업의 중심축으로 키우겠다는 메시지로 읽힌다.

김해fc2008

지휘봉을 잡은 손현준 감독 역시 각오를 분명히 했다. 손 감독은 “시민들이 팀을 정말 사랑할 수 있는 경기를 펼치겠다”며 “일주일 뒤 개막전에서 시민들이 행복해할 수 있는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단단한 수비 조직력과 빠른 전환 플레이를 기반으로 한 실리 축구를 예고한 대목이다.

​김해fc2008
​김해fc2008

김해FC의 K리그2 도전은 지역 스포츠 지형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예고한다. 프로 무대 진출로 시민들은 수준 높은 경기를 가까이서 관람할 수 있게 됐고, 유소년 선수들에게는 보다 구체적인 성장 경로가 마련됐다. 프로 클럽을 중심으로 한 지역 상권 활성화와 스포츠 콘텐츠 확장 역시 기대되는 부분이다.

프로 원년의 첫 시험대는 28일 토요일이다. 김해FC는 홈구장인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안산 그리너스 FC를 상대로 2026시즌 K리그2 개막전을 치른다. 시민 앞에서 펼쳐질 첫 공식 무대다.

K리그2라는 새로운 옷을 입은 김해FC. 출정식에서 다진 결의가 개막전 그라운드 위에서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김해의 시선이 주말 홈경기로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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