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지키는 동네 안전…미추홀구 CCTV, 범죄 예방·재난 대응 ‘스마트 안전망’
AI 선별 관제로 치매 어르신 구조 등 실질적 안전 성과 CCTV 3,278대 운영·범죄 해결 112건…생활 밀착형 안전 관리 확대 불법 주정차 단속 CCTV 연동으로 예산 20억 절감 효과
인천 미추홀구의 방범용 CCTV가 단순 감시 장비를 넘어 주민 안전을 지키는 ‘보이지 않는 안전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다. 구는 인공지능(AI) 기반 선별 관제 시스템을 통해 범죄 예방과 재난 대응 등 생활 전반의 안전 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새벽 주안동에서 길을 잃고 배회하던 치매 어르신이 AI 영상 분석 시스템에 의해 이상 행동이 감지되면서 관제센터와 경찰의 신속한 대응으로 무사히 가족에게 돌아간 사례가 있었다.
구는 지난해 18억 원을 투입해 CCTV 207대를 신규 설치했으며 현재 총 3,278대를 운영 중이다. 이는 인천 군·구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규모로, 지난해 범죄 해결 112건과 경찰 등 관계기관에 영상자료 4,000여 건을 제공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확보된 영상은 폭행·절도·뺑소니 등 각종 사건 해결에 활용되며 주민 체감 안전도를 높이고 있다.
또 1,521대 CCTV에 AI 기반 실시간 선별 관제 시스템을 구축해 배회, 군집, 쓰러짐, 폭력 등 이상 징후 발생 시 해당 화면을 자동으로 표출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관제 요원의 대응 속도와 정확성이 크게 향상됐다.
CCTV는 범죄 예방을 넘어 생활 밀착형 안전 관리에도 활용되고 있다. 쓰레기 무단투기 지역 실시간 경고 방송, 문학산·수봉산·승학산 일대 산불 감시, 상습 침수지역 재난 모니터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며 지역 안전 관리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4월부터 불법 주정차 단속용 CCTV 122대를 방범 시스템과 연동해 야간과 휴일에도 실시간 관제와 녹화가 가능해졌으며, 신규 장비 구축 없이 약 20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도 거뒀다.
구는 올해도 추가 예산을 확보해 CCTV 확충을 이어가고 더욱 촘촘한 안전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CCTV는 주민 일상을 지키는 중요한 안전망”이라며 “생활 속 안전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