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CCTV·헬기까지…안양시, 봄철 산불 ‘무사고’ 방어막
관악산 등 산지 밀집 지역에 입체 감시망 구축…5월까지 총력 대응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안양시가 봄철 산불 ‘무사고’ 기록을 올해도 이어가겠다는 각오로 감시망을 촘촘히 깔았다.
시는 16일 “5월까지 드론 감시와 계도 비행 등을 통해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밝혔다.
관악산·삼성산·비봉산·수리산·와룡산·석수산 등 산지와 맞닿은 안양은 최근 2년간 산불이 한 건도 없었고, 올해도 ‘0건’ 목표를 세웠다. 산림청 통계상 지난해 경기도 산불은 101건, 전국은 459건이었다.
시는 정원도시과와 만안구청 교통녹지과를 중심으로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꾸려 1월 20일부터 5월 15일까지 ‘봄철 산불조심기간’을 운영 중이다. 비상근무는 평일 9~21시, 주말·공휴일 9~18시로 편성해 등산객 밀집 시간대 예방·감시에 집중하고, 상황 발생 시 신속 진화에 나선다. 산불진화훈련을 받은 산림재난대응단 23명은 취약지역 순찰로 사전 차단과 초기 대응을 맡는다.
현장 대응도 보강했다. 주요 등산로 20곳에 소화기·등짐펌프·갈퀴 등이 든 진화장비 보관함을 설치했고, 임차 헬기로 산지 인접 경작지·주말농장 비닐하우스·농막 주변을 계도 비행한다.
2021년 도입한 스마트 산불방지시스템도 상시 가동한다. 비봉산 전망대(1대)와 삼성산 통신탑(2대)의 조망형 CCTV, 등산객 쉼터 5곳의 태양광 무인 감시카메라로 흡연·취사 행위를 감시한다. 여기에 산불 감시 드론 7대를 상시 운용해 사각지대까지 살피고 열화상 기능으로 위험 징후를 예찰한다.
드론은 산불 진행 방향 예측, 지상 진화 투입 결정, 잔불 확인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최대호 시장은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들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