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1월 수입 판매량 38% 급증

2026-02-11     최도현 기자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발표한 등록 자료에 따르면, 2026년 1월 한국의 수입 경승용차 판매량은 전년 동월 15,229대에서 38% 증가한 20,960대를 기록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올해 설 연휴가 2월에 있기에 한국 자동차 시장은 지난 1월 평일 수가 작년보다 많아 호황을 누렸다는 분석이다. 수입차는 전기차(BEV)와 하이브리드 전기차(HEV)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국내차를 크게 앞질렀다. 국내 5대 자동차 제조업체의 지난달 국내 판매량은 99,790대로 전월 대비 10% 증가했다.

BMW는 1월에도 수입차 시장 선두 자리를 유지하며 판매량이 5.2% 증가한 6,270대를 기록했고, 자회사인 ‘미니’의 판매량은 두 배 이상 늘어난 567대를 기록했다. 두 브랜드를 합치면 전체 수입차 판매량의 거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지난달 판매량이 35% 급증한 5,121대를 기록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올해 한국 시장에 신형 및 페이스리프트 된 승용차 10종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 전기차 라인업 강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4종은 새로운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될 예정이며, 여기에는 완전 신형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CLA 세단과 신형 전기차 GLC 및 GLB SUV가 포함된다.

폭스바겐 그룹은 1월에 1,815대를 판매하며 56%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미국의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는 1,966대, 볼보는 1,037대를 판매했다. 도요타의 판매량은 622대로 45% 증가했으며, 렉서스 브랜드는 1,464대로 30% 증가했다.

약 1년 전 한국 시장에 진출한 중국의 비야디(BYD)는 1월에 1,347대를 판매했다. 이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는 후륜구동 방식의 씰, 돌핀 해치백, 그리고 듀얼 모드 인텔리전트(DM-i)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등 3개 신모델 출시를 발판으로 올해 1만 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스텔란티스는 또 올해 푸조 5008 하이브리드 SUV와 지프 그랜드 체로키 출시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의 판매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