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이통장 지원 조례 개정 행정 최일선 역할 재조명

조례 개정안 도의회 통과 기념일 제정 절차 본격화 도내 8천여 명 활동 이통장 노고 격려 제도적 기반 마련 건강검진비 지원 확대 등 실질적 지원책 지속 추진

2026-02-06     김국진 기자
도지사-이‧통장

지역 행정의 최일선에서 주민과 행정을 잇는 이·통장의 공공적 역할을 기념하고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경상남도는 지난 5일 ‘경상남도 이·통장의 날’ 제정 근거를 담은 '경상남도 이장·통장 활동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경상남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백수명 의원을 포함한 의원 56명이 공동 발의했다.

이장과 통장은 '지방자치법 시행령'과 시군 조례에 따라 임명돼 행정시책 전달과 주민 동향 파악, 재난·재해 대응과 복구 지원 등 지역사회 최일선에서 행정과 주민을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26년 2월 기준 경남 도내에서 활동 중인 이·통장은 8,343명에 이른다.

이번 조례 개정으로 도는 ‘경상남도 이·통장의 날’을 제정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확보함에 따라, 이·통장의 헌신과 공공적 기여를 공식적으로 기리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도는 앞으로 시군 의견 수렴을 거쳐 상징성과 공감도를 갖춘 기념일을 확정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이와 함께 이·통장 복지와 사기 진작을 위한 지원 정책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전국 시·도 최초로 시행한 이·통장 종합건강검진비 지원 사업은 현직 이·통장을 대상으로 1인당 30만 원 이내의 실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2025년 시행 과정에서 나타난 불편 사항을 개선해 2026년에는 출생연도 구분 없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손질했다.

또한 올해는 시군의 의료기관 선정 부담을 덜기 위해 경상남도의사회와 협력해 참여 의료기관을 모집·구성하고 있으며, 현재 도내외 병의원을 대상으로 참여 신청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경남도는 이·통장 단체 상해보험료 지원, 모범 이·통장 연수, 이·통장 한마음대회, 유공 표창과 퇴직 이·통장 감사패 수여 등 다양한 지원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묵묵히 지역 현장을 지켜온 이장과 통장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주민과 행정을 잇는 핵심 파트너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실질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