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 국내 최초 5나노 반도체용 케미컬 필터 개발
세미콘코리아 2026서 반도체용 필터 7종 포함 13개 제품 전시 반도체 산업용 필터 시장 약 2조원에서 ‘32년 약 4조원 규모로 성장
시노펙스는 국내 최초로 5나노 반도체용 케미컬 필터 개발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시노펙스는 이번에 개발된 제품을 다음 주 열리는 ‘세미콘코리아 2026(2월 11~13일, 코엑스)’에서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시노펙스는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반도체용 케미컬 필터 분야에서 기존 15나노, 10나노 제품에 이어 5나노 제품까지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반도체 산업 관련 필터 7종을 포함한 총 13개의 첨단 산업용 제품을 전시하고, 고객을 대상으로 직접 영업 및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노펙스는 지난해 세미콘 코리아에서 10나노 케미컬 필터를 최초 공개한 이후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1차 성능 평가를 통과했으며, 현재 양산 적용을 위한 단계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5나노 제품은 다음 달 중 고객사에 샘플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시노펙스는 반도체 산업에 특화된 필터로 △5나노 케미컬 필터 △CMP 공정용 CMP·POU 필터 △세정 공정용 PES 필터 △초순수 생산 및 폐수 처리용 PVDF·파이널 UF·MBR 등 7개 제품군을 전시한다. 이와 함께 △PTFE 필터 △유리섬유 필터 △MLCC용 필터 △나이론 필터 △PP 필터 △뎁스(Depth) 필터 등 총 13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노펙스 FS사업본부 이형일 부사장은 “반도체는 우리나라 수출 산업을 이끄는 주력 제품이지만, 생산 공정에 사용되는 핵심 필터들은 해외 의존도가 높다”며 “특히 나노급 케미컬 필터는 전량 수입에 의존해 공급망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케미컬 필터는 5나노 ePTFE 멤브레인 소재, 생산 설비, 필터 모듈 생산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직접 개발한 것으로 진정한 의미의 기술 독립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SNS Insider에 따르면 반도체 산업용 필터 시장은 2024년 약 2조 원 규모이며, 2032년에는 약 4조1천억 원으로 매년 약 10%의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시노펙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반도체 산업용 첨단 필터를 적용한 가정용 정수기와 샤워기 제품도 함께 전시하며, 전시 부스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ePTFE 멤브레인과 엡솔루트 멜트브로운(MB) 필터를 적용한 ‘시노텍스’ 마스크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