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K-관광벨트 핵심… 통영 해양레저도시 밑그림 시작
민·관·주민·기업 참여 거버넌스 출범… 의사결정 체계 가동 기본계획 용역 착수… 실현성·지속성 갖춘 종합 마스터플랜 수립 요트·숙박·레저 결합… 2029년 세계적 해양관광도시 목표
경남도가 통영을 세계적 해양관광 명소로 도약시키기 위한 대형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했다. 경상남도는 4일 통영시청에서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 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민·관 협력 거버넌스를 공식 출범시키며 사업 추진 체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해양수산부 공모에 선정된 통영시 도남동과 도산면 일대를 요트와 숙박, 레저가 어우러진 글로벌 관광 거점으로 조성하는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다. 총사업비는 약 1조 1,400억 원에 달하며, 완공 목표는 2029년으로 설정됐다.
새롭게 출범한 거버넌스는 단순한 자문기구를 넘어 사업의 주요 의사결정을 함께 논의하는 협력 창구로 운영된다. 경남도와 통영시를 비롯해 지역 주민, 관광업계 전문가, 민간 투자자 등이 참여해 통영의 미래 관광 전략을 공동으로 설계한다는 구상이다.
기본계획 수립용역은 향후 1년간 진행된다. 대규모 재정이 투입되는 공공사업인 만큼 사업 실현 가능성과 기술적 타당성, 운영 지속성,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등을 면밀히 검토해 완성도를 높일 방침이다. 관광 수요 분석과 타 지역과의 차별화 전략도 함께 마련해 통영만의 경쟁력을 갖춘 해양관광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경남도는 이번 사업을 ‘남해안 K-관광벨트’ 전략의 핵심 축으로 보고, 인허가 등 행정 지원은 물론 광역 교통망 연계 등 도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시설 조성이 아니라 지역경제를 살리고 미래 먹거리를 만드는 일”이라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고품격 해양관광 도시를 만들기 위해 경남도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가 완공되면 통영은 사계절 요트 관광과 세계적 수준의 리조트·레저 인프라를 갖춘 해양관광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며, 남해안 관광 전성시대를 이끄는 대표 거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