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서해구’ 명칭 변경 주민의견 조사 실시

행정체제 개편 앞두고 명칭 공감대 재확인 입법 추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 예정

2026-02-04     이정애 기자
인천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는 이달 4일부터 20일까지 ‘서해구’ 명칭 변경과 관련한 주민의견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26년 7월 1일 예정된 인천시 행정체제 개편을 앞두고, 서구의 새로운 명칭으로 주민공모와 선호도 조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서해구’에 대해 주민들의 인식과 공감대를 다시 확인하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서해구 명칭 변경을 위한 법률 발의에 앞서 지역구 국회의원(서구 갑·을)이 입법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요청에 따라 마련됐다.

앞서 구는 지난달 19일 주민공청회를 개최하고, 각계 전문가와 주민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해구 명칭 변경과 관련한 주민 의견을 한 차례 수렴한 바 있다.

이번 의견 조사 대상은 행정체제 개편 이후 분리되는 서구 지역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주민 2,000명이다. 행정안전부 인구 통계 비율에 따라 동별·성별·연령별로 표본을 할당해 전문조사기관을 통한 모바일 조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사 기간 중 표본으로 선정된 주민에게는 설문 링크가 문자로 발송되며, 서해구 명칭에 대한 인지도와 구 명칭 변경에 대한 공감도, 명칭 변경에 따른 기대 효과 등을 중심으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주민들에 의해 이미 최종 선정된 ‘서해구’ 명칭을 번복하려는 취지가 아니다”라며 “서해구 명칭에 대한 주민 공감대를 재확인하고, 보다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사가 마무리되면 구 명칭 변경과 관련한 주민 혼란을 종식하고, 오는 7월 1일 서구가 ‘검단구’ 분구와 함께 ‘서해구’로 새롭게 출범할 수 있도록 관련 입법 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