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생성형 AI로 자활기업 리브랜딩…따뜻한 기술 지원

관내 자활기업 7곳 대상…비예산 사업으로 마케팅 자료 제작 AI 플랫폼 활용해 기업 가치 데이터화…시장형 전략 제공 성과 검토 후 사회적기업·협동조합까지 지원 확대 계획

2026-02-03     김국진 기자
리브랜딩

김해시가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관내 자활기업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따뜻한 AI 리브랜딩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디지털 전환 흐름 속에서 기술 혜택에서 소외되기 쉬운 자활기업을 지원해 자립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김해시는 3일 ‘따뜻한 AI 자활기업 리브랜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AI 대전환 시대에 생산성 중심 정책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AI 약자’를 보듬기 위해 기획됐으며, 자본과 인력 부족으로 기업 이미지를 개선하지 못해 매출 하락을 겪는 자활기업에 실질적인 디지털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기술의 진보가 사회적 약자의 삶을 변화시키는 도구가 되어야 한다는 ‘김해형 따뜻한 AI 행정’ 의지를 바탕으로, 영세기업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따뜻한 행복도시 김해’ 비전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유)김해늘푸른사람들을 포함한 관내 자활기업 7개소다. 김해시는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을 활용해 기업별 설립 취지와 업종 특성에 맞는 로고와 심볼(CI/BI), 슬로건, 홍보용 웹페이지(랜딩페이지), SNS 마케팅 자료 등을 제작해 제공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시가 직접 구축한 플랫폼을 활용하는 비예산 사업으로 추진돼 행정 효율성을 높였다. 단순 이미지 생성 수준을 넘어 기업의 핵심 가치와 선호 스타일을 데이터화해 시장에서 활용 가능한 최신 마케팅 전략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이달 신청 접수와 데이터 분석을 마친 뒤 3월 시안을 도출하고 피드백을 거쳐 6월까지 최종 리브랜딩 자료를 배포·활용할 예정이다. 이후 성과를 검토해 마을기업과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하며 김해형 AI 행정 서비스를 표준화할 방침이다.

관계자는 “기술이 사람을 향할 때 가장 가치 있다는 믿음으로 사업을 시작했다”며 “AI 약자들이 기술 장벽에 부딪히지 않고 시장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