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행정체제 개편과 인구 증가로 재정 위기 심화
1,233억 원 확보 못해 신규 정책·행정서비스 부담 가중 필수경비·인건비 미편성으로 주민서비스 저하 우려 정부·인천시 추가 재정지원 없으면 행정 공백 가능
2026-02-02 이정애 기자
인천 서구가 지속적인 인구 증가와 오는 7월 예정된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재정 부담으로 심각한 재정 위기에 직면했다. 행정체제 개편에 필요한 538억 원 중 365억 원만 확보했으며, 하반기 필수경비 1,060억 원도 본예산에 반영하지 못해 총 1,233억 원의 재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직원 인건비와 시설물 유지관리비, 의무경비 등 필수경비가 확보되지 않아 신규 정책 추진이나 지역 현안 대응을 위한 가용재원은 극히 제한적이다. 서구는 상반기부터 세출구조조정을 통해 강력한 긴축재정을 시행하고 있으나, 자체 노력만으로는 재정 위기 해소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구 관계자는 “적절한 재정지원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분구 준비와 필수 행정서비스를 유지하기 어려워, 인천시 전체 행정신뢰도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정부와 인천시의 적극적인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