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민선8기 완주형 시정 추진…시민 행복 세계 초일류 도시 목표”

민선8기 마지막 해 시정 연설… ‘천원 복지’ 대폭 확대 및 ‘천원행복기금’ 신설 인구 305만·GRDP 126조 성과 바탕으로 민생·인프라·미래산업 3대 비전 제시

2026-01-30     이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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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026년 첫 인천시의회 본회의에서 민선 8기 시정 운영 성과와 향후 추진 방향을 밝히며 임기 마지막까지 이어질 ‘완주형 시정’ 구상을 제시했다.

유 시장은 이날 연설에서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 도시 인천을 위해 끝까지 뛰겠다”며 시정 추진 의지를 강조했다.

연설에서는 지난 3년간의 주요 성과도 제시됐다. 인천 인구는 2025년 기준 305만 명을 돌파했으며, 2024년 지역내총생산(GRDP)은 126조 원을 기록해 전국 두 번째 규모의 경제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3년 평균 실질 경제성장률은 5.3%로 전국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저출생 대응 정책에서도 성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인천형 출생 정책인 ‘아이·1억·길러드림’을 추진한 결과 최근 2년간 출생아 수 증가율이 11.6%를 기록하며 출산 장려 정책 효과가 나타났다는 평가다.

유 시장은 시민 체감형 복지 정책 확대도 제시했다. 기존 ‘천원주택’과 ‘천원택배’에 이어 올해부터는 ‘천원 문화티켓’, ‘천원 캠핑’, ‘천원 세탁소’, ‘천원 복비(중개수수료)’ 등으로 정책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또한 복지 정책의 지속성을 위해 ‘천원행복기금’을 조성하고, 7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실버패스와 교통비 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교통과 인프라 분야에서는 인천발 KTX 개통 준비와 함께 GTX-B·D·E 노선 추진, 청라하늘대교 개통 등을 통해 광역 교통망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의료와 문화 분야에서는 서울아산청라병원과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을 통해 의료 인프라를 강화하고, 인천뮤지엄파크와 스타필드 청라 돔구장 조성을 추진해 문화시설 확충에도 나선다.

미래 산업 분야에서는 송도·영종·남동을 중심으로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인공지능(AI) 전담 부서를 신설할 계획이다. 또한 인천로봇랜드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해 2030년까지 로봇 산업 규모 3조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7월 예정된 제물포구, 영종구, 검단구 출범과 관련해 유 시장은 “새로운 행정체제는 지역 특성에 맞는 균형 발전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제물포 르네상스와 내항 재개발 등 원도심 활성화 사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마부정제)”는 표현을 인용하며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시민만을 바라보며 인천의 미래를 향해 시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