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병오년 첫 투자유치 결실 352억 규모 전기차 핵심 부품 공장 들어선다
TS오토모티브와 MOU 체결… 전기차 신차종 생산라인 구축 코나·제네시스 EV 부품 생산… 외동산단 미래차 산업 거점화
경주시가 2026년 새해 첫 투자유치 성과로 352억 원 규모의 전기차 전용 부품 제조시설을 유치하며 미래차 산업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경주는 29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경상북도 및 자동차 차체 부품 전문기업인 ㈜티에스오토모티브와 함께 전기차 신차종 제품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현대자동차의 전기차(EV) 라인업 확대 전략에 발맞춰 핵심 차체 부품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티에스오토모티브는 이번 투자를 통해 경주시 외동읍 냉천리 일원에 1만 4,468㎡ 규모의 제조시설 부지를 확보하고, 오는 2028년 9월까지 연면적 1만 960㎡에 달하는 신규 생산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지난 2019년 진행된 200억 원 규모의 공장 증설에 이은 두 번째 대규모 투자로, 최신 기계 설비 도입과 금형 라인 구축에 집중된다. 신규 생산라인에서는 현대자동차의 코나 EV, GV70 EV, G80 EV, GV80 EV 등 주요 전기차 모델에 탑재되는 차체 부품을 양산하게 된다. 특히 전방 엔진룸 구조 패널과 후방 언더바디 등 차량의 안전성과 직결되는 핵심 부품들이 이곳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2015년 울산에서 경주로 본사를 이전한 ㈜티에스오토모티브는 지역의 대표적인 자동차 부품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시는 이번 신규 투자가 지역 내 고용 창출과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경상북도와 협력해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또한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 행정적 지원은 물론, 외동산단 복합문화센터 조성과 생활 인프라 확충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민규현 ㈜티에스오토모티브 대표이사는 경주시와 경북도의 적극적인 협력 덕분에 전기차 신차종 대응을 위한 생산 거점 구축이 본격화될 수 있었다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병오년 새해 첫 투자유치 성과를 지역에 기반을 둔 기업과 함께 이뤄내 더욱 의미가 크다고 평가하며, 투자 기업이 경주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행정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