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의 사상자 추계 120만 명

- 우크라이나군 사상자는 50~60만 명

2026-01-29     김상욱 대기자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27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략을 시작한 2022년 2월부터 2025년 말까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군의 사상자(행방불명자 포함)가 추계 약 180만 명에 이른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올봄에는 200만 명에 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특히 러시아에게는 소모전으로 막대한 희생이 생기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군의 사상자는 약 120만 명으로, 그 가운데 전사자는 약 27만 5000~32만 5000명. 우크라이나군의 사상자는 50만~60만 명으로 전사자는 10만명~14만명으로 추정했다.

보고서는 베트남 전쟁에서 미군 사망자 수(약 4만7400명) 등을 언급하며 러시아군 손실은 “제2차 대전 이후 전쟁에서 그렇게 많은 희생자를 낸 대국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정권은 공세를 취하고 있지만 2024년 이후 러시아군이 제압한 면적은 우크라이나령의 1.5%에 못 미친다며 “러시아는 극히 적은 전과 때문에 비정상적인 대가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사상자 수를 밝히지 않았고, 우크라이나도 드물게 숫자를 발표하는 정도여서 실태 파악은 어렵다. 보고서는 러시아의 독립계 미디어나 영국 BBC가 모은 데이터 외에, 미국과 유럽이나 우크라이나의 당국자로부터의 청취, 사상자 수를 시산(試算)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