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아이, 마이크론 싱가포르 NAND 공장 기공식 참석

마이크론, 240억 달러 투자…2028년 하반기 웨이퍼 생산 목표

2026-01-29     손상윤 기자
싱가포르

에스티아이가 1월 27일 싱가포르 우드랜즈에서 열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첨단 웨이퍼 제조공장 기공식에 참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착공한 시설은 싱가포르 기존 NAND 생산단지 내에 조성되는 낸드(NAND) 중심의 첨단 웨이퍼 제조공장이다. 마이크론은 약 240억 달러(한화 약 35조 원)를 투입해 해당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2028년 하반기부터 웨이퍼 생산을 개시할 계획이다. 단일 메모리 제조 시설에 대규모 투자가 집중된 사례로, 싱가포르가 글로벌 공급망 전략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신규 공장은 2층 구조의 클린룸 설계를 적용하고, 생산 효율성과 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최신 인프라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NAND 메모리 제품의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동남아시아 지역 내 공급망 거점으로서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마이크론은 앞서 지난해 1월 싱가포르에서 HBM(고대역폭 메모리) 첨단 패키징 공장 착공식을 진행했으며, 해당 시설은 2026년 말 양산을 목표로 구축 중이다. NAND 제조시설과 HBM 패키징 공장을 동시에 확충함으로써 싱가포르를 고성능 메모리 생산의 복합 거점으로 육성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에스티아이는 그동안 마이크론 싱가포르 생산시설에 주력 제품을 공급해 온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행사 참석을 계기로 양사는 장기 협력 관계를 재확인하고, 차세대 NAND 및 HBM 관련 공정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회사 관계자는 “마이크론의 싱가포르 신규 시설은 글로벌 메모리 산업의 공급망 안정성과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거점”이라며 “고도화된 공정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