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전국 최고 수준 보조금 지원으로 수소전기자동차 보급 확대 박차
수소 승용차 대당 최대 3,750만 원, 수소 고상버스 최대 4억 1,000만 원 지원 올 연말 북부권 버스 공영차고지 내 액화수소충전소 준공 예정
포항시가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전국 최고 수준의 보조금을 앞세운 ‘2026년도 수소전기자동차 보급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시는 올해 수소 승용차 68대와 수소 버스 20대 등 총 88대의 수소차를 보급할 예정이며, 시민들의 구매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 인상한 보조금 혜택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차종별 세부 지원 내용을 살펴보면 수소 승용차인 ‘디 올 뉴 넥쏘’의 경우 대당 3,750만 원의 보조금이 지급되며, 수소 고상버스인 ‘유니버스’는 대당 4억 1,000만 원이 지원된다. 이는 친환경차 전환을 고민하는 개인과 기업에 실질적인 경제적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전국 상위권 수준의 지원 금액이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포항시에 90일 이상 연속하여 주소지를 둔 개인, 법인, 기업, 지방공공기관 및 공기업 등이다. 구매를 희망하는 시민은 수소차 판매대리점을 방문해 차량 계약을 체결한 후 보조금 지원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보조금은 서류 접수 순서에 따라 우선 지급되며, 대상자로 선정된 후에는 2개월 이내에 차량 출고가 가능해야 한다.
시는 차량 보급과 더불어 사용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충전 인프라 개선에도 주력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포항장흥수소충전소의 판매 가격을 기존보다 700원 인하한 kg당 1만 1,900원으로 책정해 운영 중이다. 시는 수소차 이용자의 연료비 부담을 추가로 덜기 위해 수소충전사업자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가격 인하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또한 북부권 지역 이용자들의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공영차고지 내에 액화수소충전소를 준공할 계획이다. 기체 수소보다 저장과 이송 효율이 높은 액화수소충전소가 구축되면 대형 상용차는 물론 일반 승용차 사용자들의 충전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친환경 수소 모빌리티로의 전환이 필수적인 시점이라며, 공격적인 보조금 정책과 선제적인 인프라 구축을 병행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불편함 없이 수소차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선도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