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AI 자회사 유온로보틱스, 리더암 기술 개발 완료

피지컬 AI 학습 데이터 플랫폼 상용화 추진…이동형 조작 로봇 개발도 병행

2026-01-27     김종선 기자

시선AI는 로봇 부문 자회사 유온로보틱스가 피지컬 인공지능(Physical AI) 시장을 겨냥한 리더암(Leader Arm) 기술 개발과 시제품 제작을 완료하고 상용화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리더암 기술은 협동 로봇용 피지컬 AI 학습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한 플랫폼 기술로, 다양한 로봇 환경에 적용할 수 있도록 범용성과 확장성을 중심으로 개발됐다. 이를 통해 여러 로보틱스 기업의 제품이나 실제 로봇 활용 현장의 요구에 맞춰 기술을 맞춤형으로 적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유온로보틱스 관계자는 “리더암 기술 개발을 마치고 상용화를 위한 준비를 완료했으며, 고객사를 발굴해 피지컬 AI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각 기업 환경에 맞춘 제품을 제공해 차세대 피지컬 AI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온로보틱스는 리더암 기술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이동 로봇(AMR)과 로봇 팔을 결합한 모바일 매니퓰레이터(Mobile Manipulator, 이동형 조작 로봇) 개발도 진행 중이다. 모바일 매니퓰레이터는 스스로 이동하면서 물체를 인식하고 집거나 조작할 수 있는 로봇으로, 회사는 두 개의 로봇 팔을 장착한 ‘듀얼 암 모바일 매니퓰레이터’를 개발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시제품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로봇에는 모회사 시선AI의 비전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정밀한 객체 인식과 충돌 방지, 위험 회피 기능을 구현해 작업 정확도와 안전성을 동시에 높인다는 계획이다.

리더암 기술은 사람이 직접 조작하는 조종용 팔인 리더(Leader)와 실제 작업을 수행하는 팔로워(Follower)를 연동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리더암이 사람 손의 움직임과 위치, 각도 등의 데이터를 센서를 통해 수집하면, 팔로워 로봇 팔이 해당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재현해 실제 작업을 수행하는 구조다. 사람의 손동작과 의도를 로봇의 물리적 작업으로 확장하는 인간-로봇 협업 인터페이스 기술로 평가된다.

이 기술은 기존에 원자력 발전소 정비, 우주 장비 유지보수, 심해 탐사, 폭발물 처리 등 사람이 직접 접근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활용돼 왔으며, 의료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과 같이 정밀 작업이 필요한 분야에서도 사용돼 왔다. 최근에는 사람의 움직임을 로봇에 학습시키는 시연 기반 인공지능 로봇과 휴머노이드 학습 기술에서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비즈니스 리서치 인사이트(Business Research Insights)에 따르면 글로벌 원격 조작 및 원격 로봇 공학 시장은 2026년 약 77억9000만 달러에서 시작해 2035년 224억600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기간 연평균 성장률은 14.4%로 예상된다. 글로벌 로봇 팔 시장도 2024년 280억4000만 달러에서 연평균 12.6% 성장해 2032년 818억3000만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