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82회 월드투어 발표에 전 세계 경제 지표 요동

부산 지역 숙박 검색량 2375% 폭증 및 브라질 상파울루행 교통편 600배 수요 급증 4월 9일 고양서 포문 여는 34개 도시 대장정으로 티켓 가격 3배 이상의 경제 효과 예고

2026-01-26     이승희 기자
방탄소년단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ARIRANG’(아리랑) 월드투어 개최를 선언하자마자 글로벌 관광 및 경제 지표가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번 투어는 오는 4월 9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남미, 아시아 등 전 세계 34개 도시에서 총 82회 규모로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글로벌 숙박 플랫폼 호텔스닷컴의 집계에 따르면, 투어 계획 발표 직후 48시간 동안 서울행 여행 검색량은 전주 대비 155% 증가했으며, 6월 공연 예정지인 부산은 무려 2375%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일본과 홍콩 등 아시아 주요 지역에서 부산을 향한 관심이 수천 퍼센트 이상 폭증하며 'BTS 효과'를 실감케 했다. 이러한 현상은 국내를 넘어 브라질 상파울루행 버스 예매 검색량이 600배 이상 치솟는 등 남미 시장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투어가 단순한 공연을 넘어 도시 경제 전반을 활성화하는 메가 이벤트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공연이 열리는 지역의 숙박과 소비 전반에 걸친 강력한 파급력을 집중 보도했다. 금융 서비스 기업 브레드 파이낸셜은 통상적인 콘서트 티켓 1장이 지역 경제에 3배 이상의 소비 효과를 주지만, 방탄소년단의 경우 그 한계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이러한 영향력은 국가 이미지 제고로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대한민국 국가 이미지 조사’에서 방탄소년단은 한국 이미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인물 1위에 올랐으며, 멤버 정국 역시 솔로 가수 중 6위에 이름을 올리며 굳건한 위상을 과시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투어에 앞서 오는 3월 20일 오후 1시, 총 14곡이 수록된 정규 5집 ‘ARIRANG’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