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예술회관, 2026 상반기 '커피콘서트' 출연진 공개

탱고·무용·국악·재즈까지 장르 넘나드는 마티네 무대

2026-01-22     이정애 기자
 커피콘서트

인천문화예술회관은 간판 브랜드 공연인 ‘커피콘서트’의 2026년 상반기 출연진과 공연 일정을 공개했다.

‘커피콘서트’는 2008년 시작된 마티네 콘서트로 매달 셋째 주 수요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관객이 커피와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형식으로 운영되며 누적 관객 수는 9만7천 명을 넘어 인천을 대표하는 공연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이 공연은 클래식 중심의 기존 마티네 콘서트와 달리 재즈와 무용, 국악, 연극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구성으로 진행된다. 해설과 관객 소통이 결합된 형식으로 공연예술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관람료는 1만5천 원이며 다회용 컵을 사용하는 등 지속 가능한 공연 문화 실천도 특징이다.

2026년 상반기 공연은 3월부터 7월까지 매달 다른 장르의 무대로 구성된다.

3월 18일에는 첼리스트 홍진호,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 재즈 피아니스트 최문석이 함께하는 ‘탱고 브리즈(Tango Breeze)’ 공연이 열린다. 탱고 선율을 중심으로 봄의 시작을 알리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4월 22일에는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대표 레퍼토리 ‘바디콘서트’가 공연된다. 11개의 음악에 맞춰 서사보다 움직임 자체에 집중한 작품으로 춤의 에너지와 생동감을 전달하는 무대다.

5월 20일에는 퓨전국악밴드 경지가 창작 레퍼토리 ‘보물섬’을 선보인다. 국악기와 서양악기가 결합된 사운드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연을 진행한다.

6월 17일에는 피아니스트 한지호가 ‘불멸의 연인들’을 통해 음악가들의 삶과 사랑 이야기를 연주와 함께 소개한다.

7월 15일에는 소리꾼 전영랑과 재즈밴드 프렐류드가 함께하는 ‘모던 짜스’ 공연이 열린다. 1930~40년대 경성에서 유행했던 ‘짜스’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신민요와 만요, 재즈, 스윙, 샹송, 탱고 등을 결합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커피콘서트’ 티켓은 공연 전월 1일 오후 2시 유료회원 선예매로 시작되며, 다음 날 일반 예매가 진행된다. 공연 정보와 예매는 인천문화예술회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