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강인 영입에 688억 원 제시…PSG와 이적 공방 가열

2026-01-21     손윤희 기자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 가능성이 최근 축구계에서 뜨거운 이슈로 부상했다. 이적설이 본격적으로 거론되기 시작한 시점은 지난 17일로, 공격진 보강을 노리는 스페인 구단이 이강인을 최우선 영입 대상에 올려놓았다는 사실이 여러 매체를 통해 전해졌다. 마드리드 구단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의 다재다능함에 주목, 스페인 라리가 복귀를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스페인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미겔 앙헬 힐 마린 CEO가 이강인의 잠재력과 아시아 시장에서의 마케팅 효과를 높게 평가하며 집착에 가까운 관심을 드러냈다고 한다. 마테우 알레마니 단장 역시 이강인을 반드시 데려오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직접 프랑스로 건너가 파리 생제르맹과 릴의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본 사실도 밝혀졌다. 아틀레티코 측은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이강인 영입에 구단 자금의 상당 부분을 할애할 계획이며, 실제로 최근 선수 매각을 통해 6,000만 유로, 한화로 약 1,033억 원의 자금을 확보한 상태다.

마드리드 구단은 이강인의 이적료로 최대 4,000만 유로(약 688억 원)를 책정할 의향이 있으며, 이는 라스파도리의 이탈 등 공격진 공백을 메우기 위한 대규모 투자로 풀이된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전술적 구상과 맞물려, 중앙 미드필더와 측면 윙어 모두를 소화할 수 있는 이강인을 영입 1순위로 점찍은 배경이 설명된다. 시메오네 감독이 과거 마요르카 시절부터 이강인의 능력을 높이 평가해온 점도 현지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그러나 파리 생제르맹의 입장은 매우 완강하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과 레퀴프 모두 구단이 이강인을 현재 이적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 없으며, 오히려 재계약을 논의할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PSG는 이강인을 핵심 로테이션 자원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구단 프로젝트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강인의 올 시즌 출전 시간은 리그앙과 UEFA 챔피언스리그 포함 1,000분 미만으로 제한적이지만, 스페인 복귀 시 기회가 대폭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현시점에서 프랑스와 스페인 언론은 각자 자국에 유리한 정보를 내세우며 이강인 이적설을 둘러싼 입장 차를 보이고 있다. 이강인 본인은 아직 자신의 미래에 대해 명확한 발언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그의 거취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아틀레티코의 적극적 구애와 PSG의 단호한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