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인천 교통 인프라 구축…수도권 서부 교통 허브 기능 확대

청라하늘대교 개통부터 GTX·KTX·인천3호선까지 출근길이 바뀌면 삶이 바뀐다…도시 구조 재편하는 ‘교통 혁신’

2026-01-20     이정애 기자
유정복

인천시가 2026년 교통 인프라 확충을 중심으로 도로·철도·공항 접근 체계 개선에 나서고 있다. 제3연륙교 개통과 광역철도 사업, 인천발 KTX 추진 등 주요 교통망 구축이 단계적으로 진행되면서 이동 환경 변화가 예상된다.

인천시는 올해 1월 청라국제도시와 영종도를 연결하는 청라하늘대교(제3연륙교)를 개통했다. 이 교량은 인천국제공항과 수도권 서부 지역을 연결하는 신규 교통 축으로, 공항 접근성을 높이고 서부권 교통 흐름을 분산하는 역할을 한다. 인천시는 물류 이동 시간 단축과 관광 접근성 개선을 통해 공항 경제권과 내륙 지역 간 연계 효과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광역철도망 확충도 함께 추진되고 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은 송도에서 서울역을 거쳐 경기 남양주 마석까지 연결되는 노선으로 2031년 개통을 목표로 본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송도에서 서울 도심까지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청라하늘대교

인천발 KTX 사업도 추진 중이다. 송도를 기점으로 전국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철도망 구축 계획으로, 완공 시 부산까지 약 2시간 30분, 목포까지 약 2시간 10분대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시는 2026년 말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청라국제도시 구간에 추가 역이 신설될 예정으로, 서울 도심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시 내부 교통망 확충 계획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인천시는 제2차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을 통해 인천 3호선 순환선과 가좌송도선, 영종트램 등 7개 노선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원도심과 신도시, 공항권을 연결하는 내부 교통망을 확대해 지역 간 이동 편의와 생활권 균형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도로 인프라 개선 사업도 검토되고 있다. 인천시는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을 통해 상습 정체 구간의 교통을 분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상 공간은 공원과 녹지, 도로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하고 있다.

문학산

도서 지역 교통 여건 개선 사업도 포함됐다. 영종도와 신도를 연결하는 평화도로와 장봉도 연도교 건설이 추진되고 있으며, 사업이 완료되면 도서 지역 주민의 의료·교육 시설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교통 혁신은 단순히 이동 시간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도시 구조와 시민 생활 방식까지 변화시키는 기반”이라며 “균형 발전을 고려한 교통 체계를 구축해 인천 전역의 이동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