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주거복지센터 기반 주거안전망 강화…‘안심드림주택’ 등 20개 사업 추진

위기 가구 임시 거처 제공부터 이주·정착까지 전 과정 지원

2026-01-20     이정애 기자
주거복지센터

부천시는 주거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운영 중인 주거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주거복지 지원 체계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부천시는 2021년 3월 ‘부천시 주거복지센터’ 개소 이후 위기 가구에 임시 거처를 제공하고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등 주거복지 안전망을 운영해 왔으며, 올해는 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해 보다 촘촘한 주거복지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천시 주거복지센터는 주거 취약 가구를 발굴해 상담부터 이주, 정착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주거복지 종합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는 주거복지 상담과 사례관리, 주거취약계층 이주·정착 지원, 임시 거처 제공,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등 총 20개 사업을 운영한다.

대표 사업인 ‘부천안심드림주택’은 2023년부터 축구선수 황희찬이 부천희망재단에 기탁한 5천만 원의 후원금을 운영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 사업은 재해나 경매, 강제퇴거 등으로 주거를 잃을 위기에 처한 가구에 최대 6개월 동안 무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임시 거처를 제공하는 제도다. 보증금과 임대료는 전액 면제된다.

실제 지난 6일 오정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거주지를 잃은 3가구가 ‘부천안심드림주택’에 임시 입주하면서 위기 상황에서 주거지원 체계가 작동한 사례로 소개됐다.

민간 후원을 활용한 주거환경 개선 사업도 추진된다. 부천시는 ㈜코콤이 부천희망재단에 기탁한 2천만 원을 활용해 저소득 아동 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꿈이 자라는 방’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장환식 부천시 주택국장은 “올해는 보다 두텁고 빈틈없는 주거 안전망을 구축해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며 “주거복지센터가 시민들의 주거 문제 해결에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시는 앞으로 고시원과 반지하 등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가구를 우선 지원하고, 아동과 청년 등으로 지원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동시에 민간 후원과 연계한 다양한 주거복지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