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0일 연속 최고치 경신…4,800선 돌파 눈앞
코스피가 15일 4,790선을 넘어서며 10거래일 연속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74.45포인트(1.58%) 상승한 4,797.55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개장 직후에는 전장보다 12.82포인트(0.27%) 하락한 4,710.28에서 시작했으나 등락을 반복한 끝에 장중 최고가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세운 사상 최고치(4,723.10)를 다시 경신하면서, 이른바 '오천피'(코스피 5,000포인트)까지는 이제 약 202포인트 차이만 남았다.
코스피가 이처럼 10거래일 이상 연속 오르기는 약 4개월 만이다. 지난해 9월 2일부터 16일까지 11거래일 연속 상승 이후로 10거래일 이상 연속 기록은 이번이 처음이다. 거래 동향을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52억원, 1조2,922억원 규모로 매수 우위를 보였으며, 개인 투자자는 1조8,265억원 규모의 매도세를 나타냈다. 눈에 띄는 점은 외국인 투자자가 6거래일 만에 다시 매수로 전환했다는 점이다. 서울 외환시장 기준 이날 오후 3시 30분에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8원 하락한 1,469.7원에 형성됐다.
주요 대형주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이날 2.57% 오른 14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이는 종가 기준으로 역대 최고가다. SK하이닉스 역시 0.94% 상승한 74만9,000원으로 장을 끝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대금은 23조6,341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장 역시 상승 흐름을 보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98포인트(0.95%) 오른 951.16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도 장 초반 1.52포인트(0.16%) 하락한 940.66으로 출발한 뒤 오락가락하는 흐름을 보였으나,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확대했다. 코스닥 시장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70억원, 800만원 규모로 매수한 반면, 개인은 2,52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의 거래대금은 10조6,064억원으로 조사됐다.
지속적인 상승 흐름과 함께 시장에서는 역대 최고치 갱신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코스피 5,000포인트 달성 가능성에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커지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