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톤브릿지벤처스, 사상 최대 펀드 회수 달성…IPO·AI펀드 등 업계 주목

2026-01-14     손윤희 기자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지난해 운용한 벤처펀드를 통해 창립 이후 가장 높은 회수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기업의 대규모 회수에 힘입어 본격적인 '회수 사이클'에 돌입했다는 평가다. 14일 스톤브릿지벤처스에 따르면, 지난해 말 코스닥 상장을 완료한 리브스메드의 회수를 올해부터 본격화했으며, 노타와 엔비알모션 등 일부 포트폴리오의 잔여 지분 역시 보유 중이다. 잔여 주식에는 매각제한(락업) 기간이 남아 있지만, 단계적으로 회수를 진행 중이다.

리브스메드 외에도 아델, 아이디어허브, 무신사, 업스테이지, 피스피스스튜디오 등 다수 기업이 회수 후보로 거론된다. 특히 아델은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와 대형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아시아 최대 특허 수익화 기업인 아이디어허브와 무신사, 그리고 인공지능(AI) 및 첨단 제조 산업군을 대표하는 니어스랩, 매드업, 올거나이즈(Allganize, 일본 상장 예정) 등도 연내 또는 향후 기업공개(IPO)가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아델 이외에도 인제니아테라퓨틱스, 넥스아이 등도 상장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어 회수 사이클이 당초 전망보다 더욱 길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회수를 통해 펀드 전체 수익률이 기준을 상회했으며, AI 관련 신규 펀드 역시 6개월 만에 최소 결성금액 2000억원을 넘는 출자확약서(LOC)를 확보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이 같은 회수 성과가 신규 투자자금 유입과 관리보수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회수 슈퍼사이클은 단순히 회수 규모 증가에 그치지 않고, 회수 이후 성과보수와 신규 펀딩 및 관리보수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조적 모델이 형성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는 재현 가능한 투자 후 회수의 선순환 구조가 실제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분석된다.

스톤브릿지벤처스 유승운 대표는 “상장 이후 펀드에서 회수가 진행 중인 포트폴리오와 다수의 후보가 대기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회수 사이클의 확장이 기대된다”며 “회수가 단기적 실적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 수익성 향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운용과 리스크 관리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