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 이후 첫 시즌 공연 계획 발표

자체 브랜드·국내외 초청작 등 46건 기획공연 선보여 시립예술단 227회 공연…공공예술·미래세대 육성 강화

2026-01-14     이정애 기자
인천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을 마치고 2026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는 인천문화예술회관이 올해 선보일 공연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공연장 기능 개선을 기반으로 자체 브랜드 공연 강화와 국내외 우수 작품 초청, 야외 문화 프로그램 확대 등을 포함한 2026년 공연 운영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회관은 올해 클래식, 연극, 무용, 대중공연 등 다양한 장르를 포함해 총 46건의 기획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 브랜드 공연인 ‘클래식시리즈’에서는 ‘우치다 토모하루 피아노 리사이틀’과 ‘프랑스 오베르뉴 론 알프 오케스트라’ 공연 등이 예정돼 있다.

마티네 공연 ‘커피콘서트’는 3월부터 12월까지 매달 셋째 수요일에 열린다. 탱고와 현대무용, 피아노 연주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통해 낮 시간대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 페스티벌과 ‘스테이지149 시리즈’를 통해 연극, 어린이 공연, 지역 음악 콘텐츠 등 순수예술 중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대공연장에서는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 ‘어쩌면 해피엔딩’, ‘안나 카레리나’ 등 국내외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회관 야외광장과 주변 공간에서는 영상 상영과 무료 상설 공연을 진행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공연장 정상 운영과 함께 인천시립예술단도 2026년 시즌 활동을 시작한다. 인천시립교향악단, 합창단, 무용단, 극단, 소년소녀합창단 등은 올해 총 194건, 227회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창단 60주년을 맞은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신임 예술감독 최수열과 함께 기념사업과 시즌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인천시립합창단은 2027년 미국 ACDA 공식 초청 공연을 앞두고 국제 무대 경쟁력 강화를 위한 활동을 이어간다. 무용단과 극단은 창작 중심 공연을 통해 지역성과 동시대성을 반영한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시립소년소녀합창단에 이어 청소년시립교향악단 창단도 추진하며 미래세대 예술 인재 양성에도 나선다. 리모델링 이후 변화한 공간을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백스테이지 투어’ 프로그램도 연중 두 차례 운영할 예정이다.

홍순미 인천문화예술회관장은 “2026년은 회관이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기획공연과 시립예술단의 창작 활동을 통해 인천의 문화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