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관광정책, 2030 비전 담은 청사진 공개

2030년까지 세계가 머무는 관광도시 도약 추진 가야문화 기반 체류형 관광도시 전환 본격화 도심·자연 연계한 지속가능 관광전략 제시 웰니스·로컬소비 중심 관광도시 성장 목표

2026-01-14     김국진 기자
5개년

김해시가 향후 5년간 도시 관광의 방향을 담은 종합 청사진을 확정하고, ‘세계가 머무는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공식화했다. 가야역사문화 자산을 중심으로 도심과 자연, 생활 관광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체류형 관광도시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김해시는 14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김해시 관광종합개발계획 수립 최종보고회’를 열고,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적용될 중장기 관광 발전 전략을 공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홍태용 시장을 비롯해 부시장, 김해연구원장, 김해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관계 공무원과 관광 분야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이번 계획을 통해 2030년 관광 비전을 ‘이야기가 여행이 되고, 세계가 머무는 도시 김해’로 설정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으로는 살아있는 문화스토리 확장, 로컬 라이프 기반 소비력 강화, 생태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 관광도시 조성, 쉼과 재충전을 중심으로 한 웰니스·치유형 관광 실현 등 네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가야역사문화 자원을 핵심 축으로 도심 관광과 자연 관광, 생활 관광을 하나의 흐름으로 엮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체감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관광정책 추진에 중점을 뒀다. 단순 방문형 관광을 넘어 체류와 소비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이날 최종보고에서 김해연구원은 최신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관광 수급 분석을 비롯해 관광개발 기본구상, 기존 관광지 활성화 방안, 온·오프라인 홍보·마케팅 전략, 단계별 사업화 계획 등을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김해만의 고유한 역사성과 생활 콘텐츠를 활용한 차별화된 관광 브랜드 구축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해시는 이번 계획이 선언에 그치지 않도록 부서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세부 실행계획을 단계적으로 마련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홍태용 시장은 “5개년 관광종합개발계획을 토대로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김해를 한 번 오면 머무르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글로벌 관광도시로 성장시키겠다”며 “관광이 지역경제와 시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행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