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시스템, 제닉스로보틱스와 AI 로봇 파운드리 협력

베트남 생산 거점 활용해 글로벌 수주 역량 강화

2026-01-14     김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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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시스템이 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 제닉스로보틱스와 ‘AI 기반 로봇 파운드리 기술 협력’ 양해각서(MOU)를 13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진시스템이 추진 중인 로봇 파운드리 사업에 AI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해 기술 완성도와 글로벌 수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서진시스템의 로봇 파운드리는 파트너사가 전문 기술을 제공하면 회사가 보유한 글로벌 제조 인프라를 활용해 설계부터 양산까지 담당하는 개방형 협력 모델이다. 대규모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로봇 산업의 위탁생산 및 공동개발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합류한 제닉스로보틱스는 글로벌 제조 현장에 무인운반차(AGV)와 자율이동로봇(AMR) 700대 이상을 공급한 기업이다. 자율주행 플랫폼과 다중 로봇 통합 관제 시스템(Fleet Management System)을 보유하고 있으며, 제조·물류·항만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 가능한 범용 기술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양사는 ▲베트남 현지 생산·조립 협력 ▲제조·물류 자동화 분야 공동 기술 검증(PoC) ▲글로벌 고객 대상 공동 사업 기회 발굴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서진시스템은 베트남 박닌성과 박장성에 대규모 생산 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금속 가공부터 부품 제조, 모듈 조립까지 수직 계열화된 공정을 갖춰 가격 경쟁력과 공급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제닉스로보틱스의 AI 기술이 접목된 로봇을 해당 거점에서 양산해 글로벌 시장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서진시스템은 삼현, 케이스랩, 코윈테크, 케이엔알시스템에 이어 제닉스로보틱스를 파트너로 확보하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로봇 파운드리 생태계 구축을 확대하게 됐다. 반도체와 ESS, 항만, 물류 등 다양한 산업군을 대상으로 맞춤형 로봇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제조 인프라와 제닉스로보틱스의 AI 기술력을 결합해 로봇 파운드리 생태계를 한층 강화했다”며 “베트남을 거점으로 미주와 유럽 등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